벤츠코리아, 11세대로 돌아온 완전변경 'E-클래스' 출시

입력 2024년01월19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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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 표방 
 -최첨단 디지털 및 개인화 적용
 -총 7개의 전동화 라인업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벤츠의 핵심 제품이자 "브랜드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E-클래스"는 75년 이상의 역사를 통해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 왔다. 2016년 국내에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W213)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차종 2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르는 등 기록을 이어 나간 바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E-클래스 세단 판매 1위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11세대 신형 E-클래스(W214)는 국내 시장에 8년만에 출시하는 풀체인지 제품이다. 새 차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잇는 외관 디자인, 3세대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 전 트림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해 높아진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기능을 갖췄다.

 완전변경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디지털화"와 "개인화"다. 신형 E-클래스에는 벤츠의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전 세대 대비 더욱 지능적이고 높은 학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탑승자들은 차 내에서 유튜브, 웹엑스,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 다양한 제3자 개발 앱으로 풍성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과 협업해 에센셜, 플로, 웨이브, 멜론 등 국내의 다양한 앱을 E-클래스에서 즐길 수 있다. 

 이에 더해 티맵 모빌리티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벤츠 차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를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5G 커뮤니케이션 모듈 탑재로 기존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은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에서 사용 가능하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다. 해당 스크린에는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돼 운전자가 주의력을 잃지 않는 데 도움을 준다. 운전 중 동승자석 디스플레이에 영상 콘텐츠가 재생될 시 해당 기능은 운전자의 시야에서는 콘텐츠가 보이지 않도록 동승자석 디스플레이를 조절한다.

 또 더욱 개인화된 차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운전자는 온도 설정,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의 차 기능을 날짜 및 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차 속도 등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특정 조건과 연결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국내에 출시하는 신형 E-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가장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들어간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행 중에도 도로 위에 헤드램프로 기호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기능이 더해진 디지털 라이트를 넣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더욱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E-클래스는 모든 라인업이 전동화 시스템을 갖춰 뛰어난 주행효율성과 성능을 갖췄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돕는다. 또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제공한다. 추후 출시할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95㎾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115㎞의 (WLTP 기준) 주행 거리를 제공해 출퇴근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순수 전기 중심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은 클래식한 세단의 비율과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 벤츠 제품 최초로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이 선택으로 제공돼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제공한다. 새 차는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보다 20㎜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보다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보여주며 세밀하게 설계된 차체 형태,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 및 방음재 등을 통해 동급 최고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이에 더해 조명 스트립 변화를 통해 음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공명을 통해 온 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선택으로 제공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자동차의 키가 되는 디지털 키,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2존 또는 4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의 편의 기능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이번 신형 E-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인 벤츠 스토어에서 이달 25일부터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을 214대 한정 판매한다. "프리미어 스페셜"은 알파인 그레이 외장 컬러와 통카 브라운 인테리어 조합으로 현대적인 분위기가 강조됐으며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어매틱 서스펜션,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 및 블랙 컬러의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등 신형의 매력을 배가하는 품목들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이달 20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런칭 기념 팝업 행사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이 직접 더 뉴 E-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형 E-클래스는 국내에 총 7개의 라인업으로 선보여 진다. 가장 먼저 E 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E 300 4매틱 AMG 라인이 이달 먼저 인도되며 1분기 중 E 220 d 4매틱 익스클루시브를 인도할 예정이다. 이후 E 200 아방가르드, E 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 E 350 e 4매틱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매틱 플러스가 출시될 계획이다.

 가격은 E 200 아방가르드 7,390만원, E 220 d 4매틱 익스클루시브 8,290만원, E 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8,990만원, E 300 4매틱 AMG 라인 9,390만원, E 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 1억2,30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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