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일렉트릭, 스포티지, GV70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4 왓 카 어워즈"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 SUV", 기아 스포티지가 "올해의 패밀리 SUV", EV6는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 EV9은 "최고의 7인승 전기차", 제네시스 GV70는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등이다.
197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7회를 맞은 이번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뒷좌석을 갖춰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우수한 실용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기아 스포티지는 실용성을 갖춘 실내 디자인, 뛰어난 주행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패밀리 SUV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EV6는 E-GMP 기반의 우수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 운전자를 보조하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참고로 EV6는 2022 왓 카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된 바 있다.
작년 왓 카 독자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차로 뽑힌 EV9은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다. 탑승자를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ᆞ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ᆞV2L 등 전동화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기아 커넥트 스토어ᆞ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올해 최고의 7인승 전기차로 뽑혔다.
제네시스 GV70는 나파 가죽시트, 회전 조작계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 등 우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춘 현대차·기아 ·제네시스 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은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