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코아, 배터리 소재 개발에 인공지능 쓴다

입력 2024년01월23일 00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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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결합
 -개발기간 단축 기대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기업 유미코아가 배터리 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MS의 인공지능도 활용할 방침이다. 


 유미코아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협약식을 갖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AI를 활용해 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신기술 출시 시기를 단축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유미코아는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다. 배터리 소재 개발·생산 및 재활용 연구를 비롯해 배기가스 저감 촉매, 연료전지 시스템 제조를 위한 재료과학 및 금속공학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4개 생산 시설과 15개 연구개발 시설, 1만1,565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배터리 양극재 분야에서는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유미코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하게 된다. 여기에 유미코아가 쌓아온 배터리 소재 연구 개발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합할 수 있는 맞춤형 AI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외부 데이터 및 시뮬레이션 모델, 실험, 이미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최신 기술 정보도 결합시킬 예정이다. 

 마티아스 미드라이히 유미코아 CEO는 "유미코아는 1990년대 중반부터 배터리 소재 연구를 시작한 이래 방대한 배터리 기술 노하우를 습득해왔고, 이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오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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