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타이칸 파이널 내구 테스트 한창

입력 2024년01월2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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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17개국에서 90회 이상 테스트
 -총 360만 주행하며 담금질

 포르쉐AG가 올해 초 공개를 앞둔 신형 타이칸의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벤치 검증을 마치고 핸들링 서킷과 공도에서 파이널 내구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타이칸 제품 라인 부사장 케빈 기에크는 "신형 타이칸은 모든 분야에서 이전 보다 높아졌다"며 "이 같은 광범위한 변화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차를 개발할 때와 같은 수준의 테스트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신형 타이칸은 "타이칸 스포츠 세단", 오프로드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는 다재 다능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스포티한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타이칸 스포츠 투리스모" 총 3개 제품 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총 360만㎞의 테스트 주행 중 30만㎞는 극한의 저온지대, 20만㎞는 극한의 고온지대에서 진행했다. 북극권에서 북쪽으로 350㎞ 떨어진 핀란드의 얼어붙은 눈과 얼음 지대에서 타이칸은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은 물론 충전 시간까지 절반 가까이 단축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와 완전히 반대로 극한의 열기로 가득한 캘리포니아 데스 밸리에서도 내구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포르쉐 개발팀은 극한 기후 조건에서의 배터리 충전 시스템과 열 관리 시스템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를 했다.

 타이칸 테스트 총괄 플로리안 슈탈은 "포르쉐의 전기차는 내연기관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치며 성능 외에 모든 기후 조건에서의 일상적 사용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형 타이칸은 출시 전 영하 41도부터 섭씨 53도까지 기온 편차를 가진 전 세계 17개국의 극단적인 기후 조건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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