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인기 업고 성장 이어간다

입력 2024년01월28일 00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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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M3 하이브리드 긍정적 반응에 고무
 -"전기차와 관련한 언급 기회 있을것"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각 세그먼트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엠마누엘 알나와킬 르노코리아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지난 26일 수원 스타필드 전시장 개소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2024년이 르노코리아에게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나와킬 본부장은 "XM3 하이브리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아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며 "우리에겐 E-테크(TECH)라는 브랜드가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있기 때문에 세그먼트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가격 인하를 단행한 2024년형 XM3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존 RE(3,165만원)와 인스파이어(3,422만원) 트림을 특정 기능 삭제 없이 각각 2,795만원, 3,052만원으로 조정을 거친 결과, 새해 들어 신차 계약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이브리드에 대한 꾸준한 인기도 호재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 등록 대수는 30만 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산차 연료별 등록 비중만 봐도 하이브리드(22.7%)는 휘발유(58.6%)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새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보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될 "오로라 1(프로젝트명)"은 올해 부산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이후 하반기 중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나와킬 본부장은 "(오로라1은)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디자인하고 한국이 엔지니어링과 생산을 전담하는 차"라며 "2024년은 르노코리아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이자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와 신형 마스터 등을 포함한 신차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알나와킬 본부장은 "미래 계획에 대해 당장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한국 시장을 위한 계획을 소개할 기회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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