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세 달 만에 5,000대 이상 판매
-제품 라인업 다변화로 선택 폭 넓혀
-i5, 2023년 가장 안전한 차 등극
BMW 5시리즈가 높은 판매량으로 2023년 BMW가 수입자동차 시장 1위를 기록하는 견인차 역할을 한 가운데 상승세를 202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입자동차 협회(KAIDA) 데이터에 따르면 5시리즈는 2023년 총 2만1,411대를 판매했다. 그 결과 총 7만7,395대로 BMW가 수입차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 10월5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한 신형 5시리즈 역시 세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 5,153대의 판매를 기록해 힘을 보탰다. 이러한 돌풍은 공인된 안전성을 포함해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기능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균형 있게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은 전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출시할 정도로 BMW그룹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덕분에 뉴 5시리즈는 풀체인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 선호도 높은 품목 및 기능들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하고 뉴 i5는 2023년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되는 등 상품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여기에 본사의 적극적인 서포트를 바탕으로 2024년 충전기 2,100기 이상을 확보하는 등 충전 인프라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4년에도 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 신형 5시리즈의 순수전기차 버전인 i5는 지난 12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진행한 "2023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평가받았다.
i5는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총 3개 분야 21개 세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올해 평가 대상에 오른 10개 차종 가운데 최고 점수인 총점 93.6점(100점 만점)을 얻었다. 그 결과 순수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통틀어 2023년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i5는 탑승자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충돌 안전성" 부문에서는 만점에 근접한 59.7점(60점 만점)을 받았다. 보행자의 인체 상해를 평가하는 "외부통행자 안전성"과 비상자동제동장치 및 차로유지지원장치 안전성, 전기차 배터리 화재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사고예방 안전성" 부문에서도 20점 만점에 각각 17.5점(20점 만점, 87.5%)과 16.4점(20점 만점, 82%)을 획득했다.
안전과 함께 신형 5시리즈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기능 및 각종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해 상품성을 한층 강화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대형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전좌석 열선시트 및 앞좌석 통풍시트 등과 같은 편의기능이 기본 적용되며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라이프 콕핏 프로페셔널과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 역시 기본으로 넣어 프리미엄 세단의 경험을 제공한다.
또 제품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키드니 그릴 아이코닉 글로우, 하만 카돈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또는 바워스 앤 윌킨스 서라운드 시스템, M 스포츠 서스펜션, 어댑티브 서스펜션 및 M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장착되는 등 소비자 개개인이 취향에 맞는 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총 10가지 트림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것도 인상적이다. 신형 5시리즈는 520i, 530i, 523d 등 내연기관과 함께 5시리즈의 첫 순수전기차 i5 e드라이브40 및 i5 M60 x드라이브 등 총 10개의 트림을 동시 출시했다.
이에 더하여 BMW코리아는 올해 1분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인 BMW 530e 및 530e M 스포츠를 출시하고 연내 550e x드라이브 M 스포츠까지 국내에 출시해 총 13개 트림의 라인업을 구성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신형 5시리즈는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서 확연한 진화와 전반적인 상품성 강화에도 불구하고 엔트리 트림인 520i 기준 6,880만원으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고 전 제품에서 차의 성능 및 기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해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한편, BMW코리아는 i5의 출시와 더불어 순수전기 및 PHEV 제품 오너에게 최상의 차 소유 경험을 제공하고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말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 전기차 충전 거점 시설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해 왔으며 전국 주요 도시에 충전 거점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2023년 12월 기준 BMW코리아가 보유한 충전기 개수는 총 1,119기에 이른다.
이어 올해에는 총 1,0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확충하는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전개해 총 2,100기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에 건립되는 신개념 충전, 휴식 공간인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도 선보여 안락한 휴게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