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7세대 머스탱 출시..V8 7,990만원부터

입력 2024년02월15일 00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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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8 5.0 GT, 493마력 "역대 최고 성능"
 -디지털 사양 및 첨단 운전자 지원 기능 갖춰
 -쿠페·컨버터블 등 두 가지 바디타입으로 출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15일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출시회를 갖고, 7세대 머스탱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머스탱은 1964년 1세대 등장 이후 올해로 출시 60주년을 맞은 포드의 베스트셀링 스포츠카다. 국내에서는 1996년 4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05년 5세대, 2015년 6세대에 이르며 아메리칸 머슬카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7세대 머스탱은 1세대 고유의 DNA를 계승한 외관과 디지털화된 사양,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를 겸비했다. 
 
 머스탱의 외관은 디자인 헤리티지를 담는 데에 집중했다. 전면을 가로지르는 낮아진 중심부는 보다 강조된 차량 폭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상부 그릴 디자인과 시그니처 3분할 LED 헤드램프는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에서 영감을 얻어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리어 오버행은 1세대 머스탱의 디자인 비율을 재현했다. 이전 세대 대비 가로로 넓어진 후면부 디자인과 함께 쿼드 머플러 팁이 적용되어 역동성도 강조했다. 여기에 19인치 카본 알로이 휠을 장착해 머스탱 스타일 특유의 강렬함을 배가시켰다.

 컨버터블에서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100% 개방되는 단열 패브릭 루프로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컴팩트한 루프 디자인 및 독립형 후륜 서스펜션 설계로 넓은 트렁크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에는 디지털화를 통해 현대적으로 진화한 사용자 맞춤형 디자인이 탑승객을 맞이한다.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12.4인치 및 13.2인치 두 개의 곡면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배치해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하고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고객 경험을 실현한다. 

 운전석 쪽에 위치한 12.4인치 디스플레이는언리얼 엔진 3D(Unreal Engine 3D) 제작 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이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달리 구현된다. 13.2인치 센터스택 디스플레이에서도 간단한 터치만으로 미디어 및 공조 시스템 등을 모두 조절 가능케 해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더욱 강화된 감성은 다양한 접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외부에서 차량에 다가가면 포니 퍼들(Pony puddle) 램프가 켜지면서 머스탱의 상징인 포니 앰블럼이 운전자를 맞이하고, 탑승 시 앰비언트 라이트 및 머스탱 스플래시 화면 작동으로 운전자의 주행 본능을 깨운다. 7세대 머스탱에 최초 적용된 리모트 레브 기능은 머스탱의 배기음을 즐기는 운전자들을 위해 키 포브(Key Fob)를 통해 자동차 엔진을 원격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12개의 고성능 스피커를 내장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으로 고품질 오디오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되며, 센터 콘솔에는 무선 휴대폰 충전 패드를 탑재했다. 운전석 상단에 마련된 USB 포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 

 파워트레인은 2.3ℓ 에코부스트와 5.0ℓ V8 등 두 종류다. 변속기는 두 트림 모두 10단 자동변속기로 동일하며, 운전자가 선택한 드라이브 모드에 맞춰 즉각적으로 변속 패턴을 재구성한다. 여기에 세그먼트 최초의 전자식 드리프트 브레이크를 장착해 기존 핸드 브레이크의 시각적 매력과 함께 트랙 모드 선택 시 머스탱의 드리프트 스릴을 즐길 수 있다.

 5.0ℓ GT는 4세대 코요테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93마력과 최대토크 57㎏∙m를 발휘한다. 듀얼 에어 인테이크 박스와 함께 세그먼트 최초로 듀얼 스로틀 바디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캠샤프트와 오일 팬 내구성도 강화했다. 
 
 터보차저 기반의 2.3ℓ 에코부스트는 배출가스는 줄이는 한편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첨단 터보차저 기술, 업그레이드된 쿨링, 밸브 트레인 등으로 최고출력 319마력과 최대토크 48㎏∙m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D컷 스타일의 플랫 스티어링 휠, 전면부 타워 브레이스, 마그네라이드 댐핑 시스템, 브렘보 브레이크 등을 탑재해 조향 감각과 주행 능력 전반도 강화했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풍부하다. 코-파일럿 360 어시스트 플러스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충돌 회피 조향 보조 및 후측방 차량 경고 기능 등 주요 운전 보조 기능이 포함돼 모든 운전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롭게 추가된 엑시트 워닝 기능은 후방 레이더를 통해 혹시 모를 충격을 막아준다.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rey) 대표는 "머스탱은 시작부터 머스탱만의 고유한 길을 택해 60년간 발전시켜, 전세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난 10년 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츠카"라며, "이번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 역시 전통 계승과 혁신적 진화를 모두 거쳐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만큼, 한국 소비자분들에게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형 머스탱의 가격은 2.3ℓ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 원, 컨버터블 6,700만 원, 5.0ℓ GT 쿠페 7,990만 원, 컨버터블 8,600만 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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