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머스탱은 감성적인 스포츠카"

입력 2024년02월18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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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 품질 높이는 편의 기능 탑재해
 -운전 감성 높이는 신기술 넣어

 포드코리아가 지난 15일 신형 머스탱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단순히 강력해진 성능을 바탕으로 빠르게 달리기에만 집중하는 차가 아니라며 감성적인 부분을 충족시키는 스포츠카라고 말했다.

 새 차는 9년 만에 국내 시장에 상륙한 7세대 완전변경이다. 1세대 머스탱 고유의 DNA를 계승한 외관, 디지털 진화를 마친 사용자 맞춤형 실내,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사용자 경험과 주행 감성에 집중한 신기술과 기능을 대거 탑재해 경쟁력을 키웠다. 먼저 실내에 울려 퍼지는 뱅엔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있다. 머스탱 상품 담당자는 "스포츠카는 배기음만이 전부가 아니라며 풍부한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12.4인치, 13.2인치 디스플레이는 여러 클러스터 테마를 설정할 수 있다. 언리얼 3D 엔진 제작 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미지를 구현하며 클래식과 세련미를 동시에 넘나든다. 또 D컷 스티어링 휠 등이 운전자를 반긴다.

 주행에서는 세그먼트 최초로 넣은 전자식 드리프트 브레이크가 있다. 기존 핸드 브레이크의 시각적 매력과 함께 트랙 모드 선택 시 머스탱의 드리프트 스릴을 즐길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운전석에서 직관적으로 조작 가능한 물리적인 드리프트 레버이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쉽게 뒤를 날릴 수 있다. 또 실제 드리프트 선수가 직접 개발에 참여할 정도로 정교한 구현을 보여준다. 후륜에 4피스톤 브레이크를 독립적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별도의 튜닝 없이 충분히 드리프트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운전자 실력의 잠재 가능성과 상상력을 실현시켜주는 감성 기능이다. 

 최초로 탑재돼 있는 또 다른 기능은 바로 리모트 레브다. 머스탱의 특별한 배기 사운드를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차를 세워놓은 뒤 외부에서 키를 통해서 구현 가능하다. RPM 범위에 따른 엔진음을 느낄 수 있다. 날것 그대로의 파워트레인 사운드, 후면으로 갈수록 터지는 배기음을 버튼 조작만으로 들을 수 있다. 차 키를 통해서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통방통한 기술이다.

 이 외에 초당 1,000회 노면을 읽고 감쇠력을 조절해 반응하는 마그네라이드 댐핑 시스템은 4가지 서스펜션 모드(노멀, 스포트, 트랙, 드레그)를 통해 차의 성격을 바꾸고 전면부 타워 브레이스, 브렘보 브레이크 등을 탑재해 운전자의 조향 감각 개선은 물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했다. 참고로 파워트레인은 2.3ℓ 에코부스트와 5.0ℓ V8 등 두 종류로 나뉜다. 2.3은 최고출력 319마력과 최대토크 48㎏∙m를 발휘하고 5.0은 최고 493마력, 최대 57㎏∙m를 낸다.

 한편, 신형 머스탱의 가격은 2.3ℓ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 원, 컨버터블 6,700만 원, 5.0ℓ GT 쿠페 7,990만 원, 컨버터블 8,600만 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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