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레인지익스텐더 등 2종 구성
-마그나에서 위탁 생산 예정
이네오스 퓨질리어가 26일 공개됐다. 전기차 버전과 주행거리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레인지 익스텐더 등 두 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된 신차다.
퓨질리어는 탈탄소화를 추구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날 차량 소개를 맡은 짐 래트클리프 회장은 "탄소 감축을 추구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차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다양한 파워트레인 기술을 혼합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며 라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퓨질리어는 그레나디어의 DNA를 기반으로 현대적이고 독특한 정체성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길이는 그라네디어보다 짧게 세팅됐으며, 비스포크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철 재질의 상단 구조와 차량 바닥, 알루미늄 도어와 클로저가 적용될 예정이다.
전기차 및 레인지 익스텐더 버전은 모두 전기만으로 구동된다. 레인지 익스텐더는 여기에 발전용 소형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외부 충전이 어려울 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전용 엔진 공급사는 2024년 중 확정될 예정이며, 두 제품군 모두 마그나의 시험생산 시설을 통해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한편, 이네오스는 지난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그레나디어의 수소차 버전인 데몬스트레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데몬스트레이터는 이네오스가 수소로 구동되는 사륜구동 기술을 확보했다는 걸 보여주는 모델로, 수소 충전 인프라가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상용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