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행거리 늘어난 '더 뉴 아이오닉 5' 출시

입력 2024년03월03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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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0㎾h의 4세대 배터리 적용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85로 ↑
 -N 라인 추가해 선택권 확대 등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5"를 4일 출시했다.

 이날 현대차가 출시한 아이오닉 5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 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제품으로 높아진 배터리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품목,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먼저, 아이오닉 5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적용됨에 따라 배터리 용량이 77.4㎾h에서 84.0㎾h로 늘어났으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도 458㎞에서 485㎞로 증가했다.

 특히,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해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5는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차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SDV 기반 첨단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전방/측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F/S/R) 등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 외에 지능형 헤드램프(IFS), 디지털 키 2,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2열 리모트 폴딩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기능이 대거 적용돼 상품성이 높아졌다.

 아이오닉 5는 주행 진동을 개선하고 실내 소음 유입을 줄여 고객에게 개선된 승차감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차속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적용해 주행 고급감을 높였다.

 또 차체 하부, 후륜 휠 하우스 등 주요 부위의 강성을 강화해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구현함과 동시에 저주파 부밍 소음을 감소시켰다.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다. 이 외에 측면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B필러와 전후석 도어의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8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내외관은 기존의 독창적이면서도 미래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욱 강인하고 와이드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앞뒤 범퍼에 새롭게 디자인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전면부의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 두 줄의 세로선을 연달아 배치한 그래픽을 적용해 보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공력 휠과 50㎜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더욱 역동적인 측면부를 완성함과 동시에 공력성능도 강화했다. 이 외에 디지털 사이드 미러에 형상을 둥글게 다듬고 전체 크기를 줄여 접었을 때의 돌출량을 줄였으며 뒷유리에 리어 와이퍼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의 경우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는 상단부에 사용빈도가 높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버튼을 적용했다. 하단부에 위치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상단부로 옮기는 등 레이아웃을 변경해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웰컴&굿바이, 배터리 충전상태, 음성인식 상태 등 차의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표시해주는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다. 사용성을 고려해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조작계의 배치를 개선함으로써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오닉 5는 외장 색상으로 어비스 블랙 펄,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에코트로닉 그레이 매트, 아틀라스 화이트, 아틀라스 화이트 매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루시드 블루 펄, 디지털 틸 그린 펄,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N 라인 전용) 등 총 10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내장은 신규 색상인 헤리티지 브라운을 비롯해 블랙 원톤, 다크 페블 그레이, 다크 틸, 테라 브라운, 블랙 원톤/레드 스티치 포인트(N 라인 전용) 등 총 6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함께 출시하는 아이오닉 5 N 라인은 기본 제품에 N 라인 전용 전후면 범퍼, 바디컬러 사이드 가니쉬 및 클래딩, N 라인 엠블럼,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N 라인 전용 20인치 알로이 휠, N 라인 전용 가니쉬 히든 라이팅 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도 N 라인 전용 가죽 스티어링 휠, 블랙 내장재 및 레드 스티치, N 라인 전용 시트, N 라인 전용 메탈 페달 및 풋레스트 등을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롱레인지 E-라이트 5,240만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원, 프레스티지 5,885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출시에 맞춰 주 소비층인 영패밀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전개한다. 4일부터 선정된 일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입학식에 브랜딩 포토월과 포토부스를 설치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아이오닉 스쿨어택" 이벤트를 진행하고 해당 초등학교 고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투어 및 키즈 EV 워크샵을 진행한다.

 또 아이오닉 5 계약자 중 유아 자녀가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연을 선정해 출고 전 미리 차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우리 가족 EV 첫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며 부모 맞춤형 전기차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3월 한 달간 매주 주말에 의왕,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순차적으로 특화 경험 공간인 "아이오닉 플레이 그라운드"를 운영한다. 전시장 스탬프 미션 이벤트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브릭 테마의 놀이 공간도 함께 운영하는 등 온 가족이 함께 아이오닉 5의 뛰어난 활용성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 "아이오닉처럼 해봐요"라는 주제로 TV, 극장, 현대차 소셜 네트워크 채널 등에서 아이오닉으로 누리는 생활이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아이오닉 활용법을 소개하는 내용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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