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폴스타 통해 세계 최초 시연 예정
스토어닷이 중국의 이브에너지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맺고, 기술 상용화 및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스토어닷은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초고속 충전기술(XFC, Extremely Fast Charging) 기업이다. 겨울철 주행거리 불안 해소(Winter-Proof), 셀투팩(Cell-to-Pack) 설계, 각형 셀 제조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100-in-5’, 2026년까지 ‘100-in-4(4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2028년까지 ‘100-in-3(3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배터리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토어닷은 이브에너지와의 이번 양산 계약에 따라 이브에너지가 보유한 제조 역량과 제조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100-in-5 (5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XFC(Extremely Fast Charging)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스토어닷은 자체 제조 역량이 없는 고객사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브에너지를 포함한 타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제조 역량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토어닷의 아미르 티로시(Amir Tirosh)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브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되었으며, 이는 XFC 배터리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토어닷은 현재까지 이브에너지, 메르세데츠-벤츠, 볼보, 폴스타 ,빈패스트, 삼성, 올라 일렉트릭, TDK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작년 11월에는 폴스타가 2024년 내 세계 최초로 스토어닷의 고속 충전 기술을 시연할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