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단·제어 지원하는 "온스타" 국내 첫 적용
-레드라인 에디션, 엔트리급 트림에도 기본사양 풍부
GM 한국사업장이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14일 출시했다.
신차는 GM의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적용하고, 새로운 트림 "레드라인"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을 동결해 상품 경쟁력도 강화했다.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적용된 온스타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동, 도어 잠금, 경적 및 비상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고, 공기압, 연료량, 엔진오일 수명 등 차의 각종 상태정보와 진단 기능도 제공한다.
디지털 활성화 기능이 GM 최초로 도입되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모바일 앱 조작 몇 번 만으로 온스타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간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온스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담사와의 통화 등 별도의 절차를 거쳐야 했다.
온스타는 액티브와 RS 트림부터 기본 적용되며, 상반기 중 서비스를 개시해 2년간 무상 제공된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도 온스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레드라인 에디션은 2015년 세마쇼를 통해 선보인 콘셉트다. 이후 관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실제 양산까지 이어졌다. 그릴과 그릴 바, 아웃사이드 미러, 스키드 플레이트 인서트에 글로스 블랙 외장이 적용됐으며, 그릴 및 아웃사이드 미러, 레드라인 전용 17인치 알로이 휠, 레터링, 루프랙 등에 레드와 블랙 컬러를 조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도 외관과 비슷한 기조를 이어간다.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된 인스트루먼트 패널, 프론트 도어 데코 패널과 함께 블랙 보타이 엠블럼, 레드 포인트가 들어간 인조가죽 시트 등이 마련됐다. 엔트리 모델임에도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풀오토 에어컨, 뒷좌석 송풍구, 버튼시동 스마트키, 2열 USB, 러기지 보드 등이 기본 적용됐다.
윤명옥 GM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이자 GM 한국사업장의 핵심 차종"이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며 엔트리 모델 시장에서 최고의 선택지로 자리잡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더욱 강조한 연식변경 모델을 통해 올해도 판매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LS 2,188만원, 레드라인 2,595만원, 액티브 2,821만원, RS 2,880만원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