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오브 레이싱, 큰 성과 위해 노력
-매그너스 레이싱, 신형 밴티지 GT3와 출전
애스턴마틴이 신형 밴티지 GT3과 GT4가 플로리다 세브링 국제 레이스웨이에서 열리는 모빌1 세브링 12시간 레이스에 출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세브링 12시간 레이스는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중 북미 최고의 내구 레이스 이벤트다. 2월 정식 공개에 앞서 지난 1월 데이토나에서 열린 롤렉스 24시간 레이스에서 성공적으로 국제 대회에 데뷔한 신형 밴티지 GT3 3대가 세브링 12시간 레이스에 도전한다.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파트너 팀인 미국의 하트 오브 레이싱과 매그너스 레이싱은 시즌 개막전에서 4위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하트 오브 레이싱과 또 다른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파트너팀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이달 초 카타르에서 열린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LMGT3 부문 더블 포디움 피니시를 이뤄낸 바 있다. 이번 도전을 통해 한층 더 높은 밴티지 GT3의 성과를 다짐했다.
웍스 AMR의 드라이버 로스 건은 통산 네번째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도전에 나선다. 그는 GTD 프로 우승자 알렉스 리베라스, 하트 오브 레이싱에 새롭게 합류한 마리오 파른바허와 함께 팀의 #23 GTD 프로 부문 차에 오른다. 해당 차는 해당 부문의 유일한 애스턴마틴으로 데이토나에서 선두를 달리고 데뷔전을 4위로 마무리한 바 있다.
또 데이토나에서 활약을 펼친 #27 GTD 부문 하트 오브 레이싱의 밴티지 GT3 팀원 중 일부도 세브링으로 향한다. 2022 IMSA GTD 챔피언이자 2021 IMSA 스프린트 컵 우승자 로만 드 안젤리스는 팀 프린시펄 이안 제임스와 2023 롤렉스 24시간 레이스에서 승리를 거뒀고 이번 주말도 함께 차에 오른다. 이 듀오는 2019년에 2위를, 2020년에는 3위를 차지해 GTD 두 번 포디움에 올랐다. 두 드라이버는 2021년 GTD 부문 우승자인 자카리 로비숑과 팀을 이룬다.
매그너스 레이싱은 2014년 GTD 부문 데뷔 레이스에서 승리를 거둬본 만큼 세브링에서의 승리가 낯설지 않다. IMSA의 내구 레이스 이벤트에 특화된 스쿼드를 이루고 팀 오너 존 포터와 그의 동료 앤디 랠리, 스펜서 펌펠리와 함께 승리를 향해 달린다.
신형 밴티지 GT3은 여러 세계 챔피언십 우승 경험에 기반해 탄생한 차다. 알루미늄 샤시를 채용하고 강력한 트윈터보 4.0 V8 엔진을 장착했다. 또 전면 개선된 서스펜션과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 최첨단 전자장치를 넣었다.
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부문 책임자는 "신형 밴티지 GT3는 국제 내구 레이스 시즌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며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어려운 테스트인 세브링 레이스를 앞두고 GT3와 GT4 애스턴마틴과 함께하는 우리의 훌륭한 파트너들이 탄생한 차의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형 밴티지 GT4 역시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개막전인 데이토나에서도 AMR의 새로운 파트너 레벨 록 레이싱과 경쟁 데뷔전을 치뤘다. 이번 주말에는 위장막을 벗고 눈에 띄는 녹색으로 프랭크 드퓨, 로빈 리델의 운전으로 레이싱에 도전한다.
이전 세대 밴티지 GT4는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챔피언으로 세브링에서 열리는 알란 제이 오토모티브 네트워크 120 레이스에 출전한다. 애스턴마틴 레이싱 파트너인 아크앤젤 모터스포츠, 오토매틱 레이싱, 스킵 바버 레이싱, 팀 TGM, 반 데 스튜어 레이싱을 통해 총 6대를 선보인다.
알란 제이 오토모티브 120은 3월15일 15시15분에 시작한다. 모빌 1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공식 연습은 3월14일 목요일 10시5분에 시작되며 경기는 3월16일 토요일 9시40분에 시작한다(동부 표준시).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