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미니에 대한 모든 것,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

입력 2024년03월25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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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 소형 브랜드 미니의 과거와 현재, 미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클럽맨, 고성능 JCW 존
 -신형 일렉트릭 쿠퍼와 컨트리맨 볼 수 있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자리한 K현대미술관, 이 곳에 특별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조각품이나 그림이 아닌 자동차가 주인공이다. 바로 미니 브랜드의 역사는 물론 현재의 발전, 미래 청사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행사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미니 브랜드의 영예로운 과거를 살펴보고 열정적인 현재, 기대되는 미래를 한자리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특별 전시회다. 입구에는 빨간색 오리지널 클래식 미니쿠퍼가 사람들을 맞이한다. 60년 넘는 세월 동안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미니의 시작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벽에는 히스토리를 타임테이블 순으로 정리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미니 역사상 가장 도전적이고 독보적인 차로 기억될 클럽맨 존이 있다. 개성 있는 디자인과 높은 공간활용성을 인정받으며 현실적인 미니로 평가 받은 제품이다. 그 결과 1969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전 세계 사람들의 인기를 누렸던 차이며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에 사라질 예정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파이널 에디션도 숨은 볼거리 중 하나다. 새 에디션은 미니 클럽맨의 혁신과 파격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으며 선보이는 한정 판매 제품이다. 최초 출시 연도인 1969년을 기념해 전 세계에 총 1969대만 판매하며 국내에는 단 150대만 선보인다.

 외장색은 카리스마 넘치는 에니그매틱 블랙과 청량한 느낌의 나누크 화이트, 세련된 감성의 멜팅 실버가 적용되며 검은색 루프와 사이드미러 캡이 조화를 이룬다. 이와 함께 안팎 곳곳에는 클래식 미니 클럽맨의 전통이 깃든 쉬머 코퍼 색상의 디자인 포인트를 반영했다. 차체 후면과 사이드 스커틀, 스티어링 휠, 앞좌석 시트, 도어 실 등에는 파이널 에디션 로고를 넣어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기능적으로도 여러 품목이 추가돼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 먼저,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다크 마룬 색상의 파이널 에디션 전용 미니 유어스 라운지 스포츠 시트가 기본이다. 여기에 미니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 쿠퍼 S에는 주행 상황과 여건에 따라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최적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도 들어간다.

 클럽맨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뒤로 돌아가면 열정적인 JCW 존이 나온다. 미니는 개성 넘치는 외모와 함께 모터스포츠 기반의 운전 즐거움, 고-카트 필링과 같은 단어도 수식어로 따라온다. 이는 JCW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존 쿠퍼 웍스와 만나 잘 달리는 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실력을 인정받으며 세계 무대를 누볐다. 이러한 결실을 감각적으로 꾸민 JCW 존에서 차와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미니의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컨셉트의 부스가 나온다. 글로벌 한정 판매 제품인 "미니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은 루프톱 텐트를 얹어 캠핑 분위기로 꾸몄고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한 레몬 컬러의 미니 컨버터블을 보며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이처럼 차종 구분 없이 모든 상황에서 힐링을 주는 차가 미니다.

 마지막으로 미니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했다. 이 곳에서는 3분기 한국 땅을 종횡무진 할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이 사람들을 맞이했다.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미니의 최신 순수전기차이며 진보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와 미니 OS 9으로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선명하고 빠른 화면, 다양한 UI 구현 과정을 직접 살펴보니 차에 대한 매력이 더욱 커졌다. 이 외에도 각 전시 제품에 맞춰 다채로운 콘셉트로 구성한 미니 포토존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 미니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존 등 풍성한 즐길 거리도 마련해 지루할 틈이 없다.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는 오는 29일부터 4월21일까지 진행하며 무료 관람으로 개방한다. 단,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 각 세션 당 한정된 인원만 입장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 또는 "헤리티지앤비욘드"를 검색하면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한편, 미니코리아는 오는 6월 이후 순수전기 제품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3분기 중으로 가솔린 버전의 뉴 미니 쿠퍼 3-도어 및 5-도어,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 등 총 5종의 최신 미니를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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