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벤틀리 모터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
-울트라 럭셔리 자동차 산업 리더 평가
애스턴마틴이 이사회를 통해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를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1962년생으로 올해 61세인 애드리안 홀마크는 오는 10월1일부터 애스턴마틴의 이사이자 최고경영자로 합류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밴틀리 모터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를 역임했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벤틀리, 포르쉐, 폭스바겐 등 자동차 기업 리더로 약 25년간 활약해온 인물이다
현 최고경영자 아메데오 펠리사는 애드리안 홀마크가 합류하기 전까지 업무를 지속하며 매끄러운 경영 이양을 준비한다. 올해 하반기 발표 예정인 세 번째 차세대 스포츠카를 포함한 애스턴마틴의 신차 론칭 업무도 계속한다. DB12와 밴티지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최고의 신형 프론트 엔진 포트폴리오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애스턴마틴의 로랜스 스트롤 회장은 "아메데오 펠리사가 최고경영자로 선임됐을 때 그가 우리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는데 2년이 지난 현재 우리는 짜릿한 신제품 포트폴리오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며 "합류 전까지 애스턴마틴의 임원으로서 업무를 이어 나가는 점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고 우리의 신형 프론트 엔진 스포츠카 라인업이 그의 커리어에 훌륭한 유산이 될 것이라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드리안 홀마크는 전세계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최고 수준의 리더라고 생각한다"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험을 기반으로 우리의 전략을 발전시키면서 최근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 최고경영자 아메데오 펠리사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한 지난 2년 간의 성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로렌스 스트롤 회장을 비롯한 이사회가 보여준 강력한 지지와 우리의 비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전환하기 위한 적기인 만큼 애드리안 홀마크의 선임이 애스턴마틴의 역사에 남는 최고의 선임이 될 것을 확신하고 그 전에 새로운 제품 론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와 함께 새로 부임할 예정인 애드리안 홀마크는 "울트라 럭셔리 분야에서 일하는 만큼 애스턴마틴의 브랜드와 제품의 변화를 지켜봐 왔다"며 "로렌스 스트롤과 이사회, 그리고 회사의 구성원들과 함께 다음 장을 이끌어 나가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회사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동시에 제 경험과 열정을 총동원해 이 아이코닉한 브랜드가 잠재력을 펼치고 더 큰 성공을 거두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