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585마력' 신형 AMG G63 공개

입력 2024년03월27일 00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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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출력 585마력, 0-100㎞/h 4.4초
 -디테일 보강하고 MHEV로 효율 높여

 메르세데스-벤츠가 G클래스 부분변경 기반의 신형 AMG G63을 26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신차의 외관은 앞쪽에 3개의 수직 루브르가 있는 새로운 AMG 전용 범퍼가 특징이다. 84개의 LED를 개별 제어할 수 있는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됐으며 블랙 색상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연료 필러 캡과 실버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도 추가됐다. 20인치 AMG 전용 휠로 스포티함도 더했다. 

 실내에는 독특한 디테일을 담았다. 나파 가죽 소재의 AMG 퍼포먼스 3트윈 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한 콕핏을 강조한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AMG 스티어링 휠 버튼에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는 AMG 전용 주행 기능 및 모든 주행 프로그램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석 디스플레이에는 중앙의 원형 회전속도계와 그 좌우의 수평 디스플레이가 원근감 있게 배치된 ‘슈퍼스포츠’ 모드가 추가돼 심도 있는 공간감을 연출한다.


 파워트레인은 4.0ℓ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6.7㎏∙m을 발휘한다. 여기에 AMG 스피드 시프트 TCT 9단 변속기를 탑재해 운전의 즐거움도 높였다. G500과 마찬가지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20마력의 추가 출력과 20.4㎏∙m의 추가 토크를 공급한다. 최고속도는 220㎞/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는 4.4초만에 주파한다.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은 민첩한 주행 감각과 향상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는 주행 프로그램 및 주행 상태와 연동돼 전형적인 AMG 주행 질감을 완성하고 정밀한 조향을 가능케 하며 오프로드 승차감까지도 크게 향상시킨다.

 AMG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 이용 시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반응 등을 조절하는 5가지 온로드 및 3가지 오프로드 주행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는 온로드 프로그램인 ‘슬리퍼리’,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인디비주얼’을 통해 효율적이고 편안한 주행부터 스포티한 주행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그 외 오프로드 주행 프로그램으로는 ‘샌드’, ‘트레일’, ‘락’이 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AMG 오프로드 패키지 프로’ 장착 차에는 두 가지 오프로드 주행 모드가 제공된다. ‘AMG 트랙션 프로’는 노면에 따라 선택적으로 제동 토크를 제어해 최대 접지력을 생성한다. 또한 전자 제어식 디퍼렌셜 락의 잠금 정도를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AMG 액티브 밸런스 컨트롤’은 AMG 액티브 라이브 컨트롤 서스펜션의 기능을 보완해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라 차량의 롤 강성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제어력과 지면 접지력, 오프로드에서의 마찰력이 크게 향상된다.

 마르쿠스 쉐퍼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멤버 및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G클래스는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의 진정한 모험을 위한 기준을 다시 한번 높였다”며, “전동화된 파워트레인, 최첨단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향상된 편안함과 오프로드 기능을 갖춘 G클래스는 이름에 걸맞은 지속적인 성공신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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