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인도 앞두고 트랙에서 베일 벗어
-최고 730마력 발휘, 62대 한정
마세라티가 타협 없는 최고 730마력을 뿜어내는 MCXtrema를 공개했다. 2024년 여름까지 MCXtrema의 첫 번째 차 인도를 목표로 4월 말까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MCXtrema는 전 세계 62대 한정 생산하는 공도 주행 비인증 레이싱카다.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탄생했다. 최종 튜닝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일련의 기초 테스트를 통해 서킷의 커브를 질주하며 레이싱에 대한 획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마세라티의 상징인 트라이던트 엠블럼을 달고 있으며 개발 측면에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과감한 차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영감과 기반이 된 마세라티 MC20 슈퍼 스포츠카의 진화형 차다. 지난 2월에는 첫 공식 주행이 열렸다. 테스트 드라이버는 4번의 GT 클래스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마세라티의 수석 테스트 드라이버인 안드레아 베르톨리니였다. 그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동적 시뮬레이터에서 참여해 온 인물이다.
2월에 진행한 테스트 주행과 이후 성능 개선을 위한 노력들은 최고 730마력(540kW)을 발휘하는 3.0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한 설정이었다. 해당 엔진은 마세라티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한층 더 강화했다.
MCXtrema는 마세라티가 보유한 최첨단 장비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만들었다. 핵심은 동적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는 가상 분석 팀과 네튜노 엔진이 내는 엄청난 파워를 관리하는 파워트레인 캘리브레이션 팀에 의해 이루어졌다.
MC20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 각 부품의 심층적인 분석, 엔진에 대한 엄격한 벤치 테스트는 시뮬레이션의 정확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실제 트랙 테스트 단계에 투입되는 완성차는 시뮬레이터 검증과 유사한 성능 수치를 보여줬다.
또 MCXtrema 개발에는 가상 작업이 중요 역할을 했다. 약 200시간의 마세라티 동적 시뮬레이터 작업과 다양한 유형의 시뮬레이션을 위한 1,000시간의 가상 분석, 그리고 실제 트랙 피드백과의 비교가 이루어졌다.
안드레아 베르톨리는 "우리는 MCXtrema를 통해 개발 기준을 한층 더 높였다"며 "트랙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으며 항상 마세라티 오너의 요구를 중심에 두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MCXtrema는 도로용 형식 승인을 받지 않은 MC20의 진화 버전으로 트라이던트의 슈퍼 스포츠카의 우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핸들링과 전체적인 구조를 집요하게 다듬어 궁극의 극한적이고 짜릿한 성능을 구현했다"며 "다른 어떤 자동차와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