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iON)" 장착한 경주차, 기술력 입증 계획
-닛산 포뮬러 E 팀 일본 홈 데뷔전 도약 여부 귀추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포뮬러 E 시즌 10의 5라운드 경기 "2024 도쿄 E-프리"가 오는 3월30일 일본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포뮬러 E 시리즈 역대 첫 일본 대회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은 높은 수준의 전기차 레이싱 퍼포먼스로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견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톱티어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위상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경기가 열리는 "도쿄 스트리트 서킷"은 일본 최대 규모 행사장 "도쿄 국제 전시 센터"를 둘러싼 20개 곡선 구간이 포함된 총 길이 2.585km의 경기장이다. 세 개의 고속주행 코스와 좁은 코너 구간이 반복되는 해당 서킷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레이싱 타이어의 우수한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 성능 등이 일관성 있게 뒷받침되어야 한다.
아이온은 올 시즌 고산지대와 사막, 해안가 등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열린 포뮬러 E 대회 기간 최고 시속 320km인 레이싱 차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이끌어내며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독보적인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극한의 주행 환경을 극복하며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라운드를 앞둔 현재 "재규어 I-타입"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재규어 TCS 레이싱" 소속 "닉 캐시디"가 총점 57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이 4점 차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며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재규어 TCS 레이싱이 96점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은 상위 5개 팀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본 완성차 브랜드 닛산의 "닛산 e-포스 04"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닛산 포뮬러 E 팀이 홈 데뷔전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하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주요 전기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하는 등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