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
-체계적인 진단과 투명, 정확한 검사
-오너가 누리는 브랜드 품격은 동일해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FMK가 지난 29일 ‘페라리 데이(A Ferrari Day)’를 열고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Ferrari Approved Program)의 우수성을 알렸다.
페라리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은 차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판매 및 구입할 수 있도록 최상의 신뢰를 보장하는 서비스다. 그만큼 인증 중고차로 판매되기 위해서는 본사의 매우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실제로 차는 본사의 공식 인증 절차에 따라 매입되고 마라넬로 본사에서 교육받은 전문 테크니션이 기어부터 전자 시스템, 차체 및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201가지 항목에 대한 정밀한 점검을 진행한다. 이후 숙련된 전문가가 차량을 시운전하게 되며 결함이 발견될 경우 본사가 정한 극도로 엄격한 안전 및 성능, 신뢰성 기준에 완전히 부합될 수 있도록 오직 페라리 순정 부품만을 사용해 차를 수리한다.
구체적으로 외부 도장과 내부 트림, 별도의 튜닝은 없었는지 등 섬세하게 점검되고 수리가 필요한 경우 최고급 자재만 사용한다. 수행된 점검 목록을 포함한 서면 분석표는 글로버 박스에 비치되고 별도로 오너에게 전달되는 등 해당 프로그램의 모든 차는 품질과 성능, 소유주 이력까지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다. 또 페라리 공식 인증 중고차량에는 페라리만의 특별한 연장 보증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무상보증에는 다양한 부품 비용과 기본적인 수리 작업을 위한 공임비가 포함되고 최대 12개월까지 제공한다. 다만, 정상적인 마모로 인한 타이어 및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등 일반 보조 장치 부품의 교체는 지원되지 않는다.
이 외에 2년의 무제한 마일리지 무상보증도 갖췄다. 부품 및 수리 작업을 비롯해 결험과 보상 비용이 포함된다. 이에 더해 페라리 기술자가 오직 순정 부품만 사용해 작업을 수행하도록 보장하고 있다. 1년동안 365일 2시간 언제 어디서나 지원되는 긴급 출동 서비스도 제공해 안전도 보장한다.
나만의 차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페라리 제뉴인도 제공한다. 순정 액세서리 및 키트로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차에 반영할 수 있다. 더욱이 과거 제품부터 최신 라인업에 이르는 모든 페라리 차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인치 단조 휠부터 탄소섬유 부품에 이르는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차의 심미성 및 성능 증가를 목표로 한다.
참고로 페라리 인증 중고차 구매 과정에 제뉴인 컨피규레이터가 추가됐고 이에 따라 중고차 구매자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신차만큼 광범위한 파츠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더욱 풍부한 소비자 경험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본 휠을 포함해 페라리 제뉴인 액세서리를 장착한 ‘SF90 스트라달레’를 비롯, ‘페라리 GTC4 루쏘 T’, ‘812 GTS’, ‘488 스파이더’, ‘F8 트리뷰토’ 등 총 6종의 인증 중고차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차의 특성상 최상급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당장이라도 전시장에 있어야 할 것 같은 모습으로 새 주인은 기다리고 있었다.
더욱이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차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오랜 기다림 없이 바로 시동을 걸고 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와 함께 성능과 제원, 옵션 구성 등 차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고가의 슈퍼 스포츠카를 구입하는 데에 걱정과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한 켠에는 인증 중고차 전시와 더불어 페라리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파씨오네 페라리 클럽 챌린지’ 경주차 "488 챌린지 에보(488 Challenge Evo)"도 함께 전시돼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파씨오네 페라리 클럽 챌린지는 전문 인스트럭터의 일대일 코칭을 받아 개인의 드라이빙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페라리 오너들을 위한 비경쟁 프로그램이다. 트랙에 최적화된 488 챌린지 에보를 보면서 레이싱을 향한 페라리의 정신과 이를 오너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김진영 FMK의 페라리 브랜드 총괄 이사는 "페라리 차들이 기술적으로 더욱 발전되고 복잡해짐에 따라 중고차 구매 시 신뢰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페라리 공식 판매 네트워크와 연계해 개발된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는 100% 안심하고 차를 소유하는 첫 날의 짜릿한 감정을 영원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