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과 엇비슷'..4월 국산차 판매조건 살펴보니

입력 2024년04월01일 00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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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 3월과 비슷한 조건 유지
 -KGM·쉐보레, 주력 제품 구매 혜택 강화해

 국내 완성차 업계가 4월 판매 조건을 공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의 판매 조건을 유지한 가운데, KG모빌리티와 쉐보레는 본격적인 봄철 신차 수요에 맞춰 주력 제품군 구매 혜택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다음은 각 사가 제시한 4월 판매조건(1일 기준, 르노코리아는 추후 공개 예정).

 ▲현대자동차
 지난달 구매 혜택을 지속 운영한다. 전기차 중심으로 구매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인증중고차 사업과 연계한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과 노후차 교체 고객들을 위한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이달 아이오닉5(N 제외), 아이오닉6, 코나 EV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충전기가 설치된 신축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차 또는 제네시스 전기차를 현대인증중고차에 매각할 경우 50만원을 할인하며, 그 외 차종을 매각하더라도 30만원을 깎아준다. 

 차령 10년 이상 경과 차(타 브랜드, 중고차 포함)를 보유한 소비자가 신차를 구입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5(N 제외), 아이오닉6, 코나 EV를 비롯해 넥쏘, 포터 EV, 제네시스 GV60, GV70을 구매하면 30만원을 지원하고, 마이티, 파비스 등 상용차를 계약하면 50만원을 제공한다. 이 외 제휴 카드를 활용한 세이브오토 캐시백, 수입차 및 제네시스 고객 대상 프로모션, 재구매 할인 등 기존 프로모션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기아
 기아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다.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으며 전기차 현금 할인을 제공하고 K 시리즈 재고차와 봉고 LPG 구매 혜택 등을 준비했다. 먼저, 4월 니로 EV 구매자는 100만원, EV6는 300만원, EV9은 35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봉고 EV를 구매하는 소상공인,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정조합원은 충전기 설치 비용 7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충전기 미설치 시 차 가격 30만원을 아낄 수 있다. 

 K5와 K8(24년 3월 이전 생산, 하이브리드 포함)은 각각 50만원, 100만원 씩을 깎아준다. EV6와 봉고 EV(24년 2월 이전 생산)에도 10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선수금 10% 이상 납부 시 할부 기간에 따라 1.5%(36개월), 2.5%(48개월), 3.5%(60개월) 이율도 각각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전시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증정 이벤트와 현대카드 할부 프로그램,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KG모빌리티
 렉스턴을 중심으로 구매 혜택을 강화했다. 이달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입하면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또는 전시장·서비스센터에서 쓸 수 있는 50만 KGM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렉스턴에는 250만 KGM포인트를, 스포츠·칸은 100만 KGM포인트를 지원한다. 

 렉스턴 보유자가 렉스턴 써밋(Summit)을 구입할 경우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1만원)을 무상 장착해준다. 선수금 40%를 내면 24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선수금(20~30%)에 따라 60개월 할부(이율 4~5%) 및 72개월 전액 할부(이율 5.9%)도 지원한다. 스포츠·칸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선수금(0~30%)에 따라  60~72개월 할부(이율 4~5.9%)도 마련했다. 

 토레스는 일시불 구입 시 100만 KGM포인트가 지원된다. 판촉 대상 차종의 경우 100만 KGM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휴대용 충전 케이블도 주어진다. 전기차 보유자는 토레스 EVX 구매 시 20만 KGM 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신청을 한 뒤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10만 KGM 포인트가 추가 제공한다. 

 각종 할부 혜택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토레스 할부 구매자를 대상으로 선수금(20~40%)에 따라 60개월 할부(이율 2~4%)도 운용한다. 선납금 40%를 납입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되며 선수금 없이 5%대의 이율로 전액 할부도 신청할 수 있다. 토레스 EVX는 선수금(0~50%)에 따라 60개월 할부(이율 3.5~5.5%)를 쓸 수 있다.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 중인 코란도 EV(택시)는 일시불 구매 시 타이어 무상 교환권(1회)을 받을 수 있다. 할부로 구매하면 선수금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50% 기준) 구입도 가능하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할인 혜택을 이전보다 강화했다. 선수율에 따라 12개월(30%) 또는 24개월(50%)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150만원 할인과 함께 36개월(이율 5.9%) 또는 72개월(6.5%) 할부를 선택할 수도 있다. 선택에 따라 36개월(4.9%), 72개월(5.9%)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선수율에 따라 36개월(20%, 이율 4.5%) 또는 60개월(30%, 4.9%)할부를 쓸 수 있다. 선수금 없이 36개월(5.4%) 및 60개월(5.9%) 할부도 선택 가능하다. GMC 시에라의 경우 36개월(5.5%) 또는 72개월(6.0%) 할부가 주어진다. 

 이 외에 트래버스와 타호는 콤보 할부(36개월 이율 5.9%, 72개월 6.5%) 이용 시 차 가격의 10%를 할인한다. 또 이자를 낮춘 36개월 할부(4.9%)와 72개월(5.9%) 분납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일시불 구매 시 트래버스는 300만원, 타호는 400만원이 할인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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