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MHEV 결합한 신형 캡처 유럽서 공개

입력 2024년04월10일 00시00분 박홍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 반영
 -1.3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결합해

 르노가 신형 캡처를 최근 공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르노코리아를 통해 수입 판매된 바 있는 2세대의 부분변경 제품이다. 1세대는 르노삼성 시절 QM3로 판매된 바 있는 차다. 


 신차는 라팔과 세닉을 통해 선보인 르노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편의품목을 제공하고 파워트레인 선택지도 넓히는 등 부분변경임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화다. 곡선 위주의 형상과 원형에서 벗어나 단순한 선과 면의 조화를 추구했다. 로장주 엠블럼 주변으로는 세닉에서도 보여진 바 있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디테일을 더했고 번개 모양 주간주행등을 추가해 독특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 외에 전체적인 모습은 기존 캡처와 비슷하다. C자형 테일램프는 내부 그래픽을 바꿨고 범퍼에도 디테일을 더해 볼륨감을 높였다. 새로운 엠블럼이 도입되며 전반적으로 신선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게 유도했다. 루프와 차체 색상을 나눌 수 있는 투톤 컬러 선택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를 통한 색상 조합은 14가지에 달한다. 

 실내도 부분변경답게 큰 변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10.25인치 클러스터를 마련했고 세로형 인포테인먼트는 기존 9.3인치에서 10.7인치로 커졌다. 여기에는 새 시스템 R링크를 탑재해 다양한 서드파티 앱 설치도 지원한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도 마련돼 있으며 오디오는 9개 스피커 기반의 하만 카돈 시스템이다.

 파워트레인은 1.0ℓ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1.3ℓ 4기통 가솔린 터보, 1.0ℓ 터보 LPG, 1.6ℓ 하이브리드 등 4종류다.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바 있는 1.3ℓ 터보 엔진은 트림에 따라 140마력 및 160마력급으로 나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해 효율성을 높였다.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새로워졌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처럼 배터리 소모량을 제한할 수 있는 "E-세이브"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활성화할 경우 배터리 용량이 40% 가량을 아껴두고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첨단 운전자 지원 기능(ADAS)도 더욱 강화했다. 아르카나(XM3)와 마찬가지로 차간거리 조절 및 차로 유지 기능이 마련됐으며 사각지대 경고, 차선이탈 경고,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기능 등을 마련했다. 

 생산은 이전부터 캡처를 생산해왔던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이 맡게 된다. 출시는 올해 중 유럽에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향후 우리나라에 출시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