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마이바흐 GLS 부분변경 출시..2억7,900만원부터

입력 2024년04월11일 00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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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
 -투톤컬러 및 멀티컨투어시트 등 신규 탑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마이바흐 GLS 부분변경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차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만에 등장한 첫 부분변경이다. 투톤 페인트를 포함한 외장 컬러와 고급감을 더하는 새로운 시트 커버를 갖췄으며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과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등 마이바흐만의 고급감을 돋보이는 요소들을 적용했다. 

 그릴에는 고광택 크롬 바가 수직으로 배열됐다. 상단에는 마이바흐 레터링이 새겨져 최상위 모델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레터링은 도어 실 패널, 차량 후면부 및 휠 등 차량 곳곳에 장식됐다. 프론트 범퍼 및 B필러 커버 등에 장착된 고품질의 크롬 트림과 마이바흐 패턴으로 장식된 프론트 에이프런의 공기 흡입구로 고급감을 강화했다. 

 여기에 23인지 멀티스포크 단조 휠과 5스포크 단조 휠 등 트림에 따라 적용되는 특화 디자인 휠이 기본 적용됐다. 마누팍투어 트림에는 투톤 페인트가 기본 제공되며 하이테크 실버와 노틱 블루 컬러로 조합된 투톤 색상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최고급소재를 기반으로 디테일을 강조했다. 시트 표면과 등받이 부분에 적용된 다이아몬드 패턴 퀼팅으로 마이바흐만의 고급감을 드러냈으며 여기에는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이 적용됐다. 마누팍투어 트림에는 세련된 분위기의 헬리오스 컬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에어 챔퍼와 온열 기능으로 등과 요추를 마사지하는 멀티컨투어 시트도 새롭게 적용됐다. 여기에 공기질 및 미세입자 센서를 통해 유해한 공기와 PM 2.5 미만의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 등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는 편의기능도 적용된다. 

 이 외에도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차내 온도, 앰비언트 라이트, 마사지 기능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가 탑재됐으며 팔걸이와 도어 패널 등에도 온열 기능을 제공하는 열선 패키지가 포함된다.

 차별화된 편안함은 청각으로도 경험할 수 있다. 마이바흐 GLS에는 특수 유리막과 보충재 등으로 외부 소음 차단 및 단열 효과를 극대화하는 어쿠스틱 컴포트 패키지가 함께 탑재돼 뛰어난 소음·진동 감소 성능을 자랑한다. 기본사양으로 탑재된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기술과 함께 29개의 고성능 스피커와 1,610W의 시스템 출력으로 차량 내에서도 콘서트홀과 같은 깊고 풍부한 음향을 제공한다.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최상급 편의 사양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최고급 나파 가죽으로 마감된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등받이를 최대 43.5도까지 기울일 수 있으며, 다리 받침대도 함께 늘어나 긴 주행 시간 중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뒷좌석 전동식 사이드 윈도우 선블라인드는 강렬한 햇빛과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준다.

 뒷좌석 탑승객은 두 개의 11.6인치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MBUX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영화, 음악을 재생하거나 웹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두 개의 메르세데스-벤츠 무선 헤드셋과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7.4인치 탈착식 MBUX 뒷좌석 태블릿이 함께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4.0ℓ V8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는 78.5㎏∙m이며 통합 스타트 제너레이터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추가 출력 16㎾를 보탠다. 탑승자의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쇼퍼 전용 모드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은 승차감을 극대화한 변속 패턴을 제공한다.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결합된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롤링 피칭 및 리프팅 현상을 억제하고 각 휠의 스프링과 댐핑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한다. 커브 주행 모드에서는 코너링 시 차체를 기울여 한 층 더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오프로드 주행 모드에서는 리커버리 기능으로 모래사장과 같은 지형에서의 탈출을 더욱 쉽게 도와준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풍부하다.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최대 100㎞/h 내에서 도로 위에 정지되어 있는 차량에 반응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감지하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가 더해져 측면 충돌 감지 시 시트 양쪽을 지지하는 사이드 볼스터를 부풀려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한다.
 
 이 밖에도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결제 금액 및 잔액을 중앙 디스플레이에 띄워주는 톨 정산 시스템, 차 안에 키를 두고 메르세데스 미 앱을 통해 원격으로 차 문을 열어 타인에게 키를 전달하는 디지털 키 전달, 뒷좌석 듀얼 USB 충전 포트 등 다채로운 주행 편의사양도 마련됐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번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세심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마이바흐의 브랜드 철학인 수준 높은 럭셔리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며, “디자인, 주행, 안전 및 편의사양 등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럭셔리함을 제공해 최고급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마이바흐 GLS는 국내에 GLS 600 4MATIC과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등 두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기본형이 2억7,900만원이며 마누팍투어는 3억1,90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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