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서울시와 에코마일리지 서비스 연계한다

입력 2024년04월15일 00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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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으로 에코마일리지 연동 가능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도 시범 운영

 현대차·기아가 커넥티드카 서비스 기반의 차 운행 정보와 서울시 승용차용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연동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고객은 보다 편리하게 서울시 에코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아끼거나 온실가스를 줄인 만큼 마일리지 형태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지방세 납부에 활용할 수 있다. 

 그간 승용차용 에코마일리지를 쌓기 위해서는 주행거리가 표시된 계기판 화면을 직접 촬영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통합 고객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인 마이현대∙마이기아∙마이제네시스 내 ‘드라이빙 인사이트’ 메뉴를 통해 손쉽게 주행거리를 손쉽게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와 서울시는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는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다. 90일간 500㎞ 이상을 주행한 고객이 대상이며 안전운전점수가 85점 이상일 경우 3,000 마일리지, 95점 이상일 경우 5,000 마일리지를 2025년부터 지급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와의 협력은 차 데이터를 활용해 투명한 제도 운영을 지원함과 동시에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지난해 국내 가입자 500만 명을 달성했다. 도로에서 운행되는 커넥티드 카가 늘어날 수록 이들이 생성하는 데이터의 양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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