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밀라노 디자인위크서 '오퍼짓 유나이티드' 알린다

입력 2024년04월15일 00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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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서 두 번째 단독전시 꾸려
 -차이점의 조화로운 공존 소개

 기아가 15일부터 21일(현지시각)까지 7일간 개최되는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의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다. 기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해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아트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Museo della Permanente)에서 단독으로 상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장은 로비에서 메인 전시 공간까지 총 5개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4명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진행하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기아는 다양한 작가들이 제시하는 창의적 접근이 차이점 마저도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상시 전시뿐 아니라 디자인을 주제로 포럼,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전시장 2층에 준비된 무대에서는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가 매일 저녁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포럼이 끝난 후에는 전자음악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늦은 밤까지 이어져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저녁시간을 수놓는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의 창의력을 집약한 전시”라며, “우리만의 목소리에 집중하기 보다는 창의적인 문화 형성을 위한 넓은 스펙트럼을 포용하는 기아의 담대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2021년 브랜드 재정립 이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공유하기 위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물론 광주 비엔날레, 부산모터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에서 전시와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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