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모듈러 옵션 제공
-변속 단순화 등 각종 편의·안전 기능 적용
BMW모토라드가 레트로 로드스터 R12 나인티(nineT)와 스포츠 크루저 R12를 16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한 R12 나인티와 R12는 알나인티의 전통적인 디자인 언어와 현대적인 기술을 적용하고 자유로운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는 모듈러 개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1,170㏄ 공유랭식 2기통 수평대향 박서 엔진을 탑재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일체형 프레임이 적용됐다. 새 프레임은 앞·뒤에 각각 분리되어 있던 기존 프레임과 달리 고정장치가 필요치 않아 보다 깔끔하고 고전적인 모습까지 갖추게 됐다.
또한 알나인티 시리즈 최초로 클러치 작동 없이 양방향으로 기어를 변경할 수 있는 변속 보조 장치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변속 과정이 기존 수동변속에 비해 빠르고 부드러워졌다. 다이내믹 브레이크 컨트롤과 기능적으로 결합해 차체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편의 및 안전사양도 풍부하다. 두 제품 모두 키리스 라이드와 다이내믹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 등이 기본 적용됐다. 어댑티브 코너링 라이트가 포함된 헤드라이트 프로, 커넥티드 라이드 컨트롤, 디지털 디스플레이, 타이어 공기압 제어 시스템도 기본 옵션이다.
이와 함께 계기반에서도 현대적인 진화가 이뤄졌다. 기존의 원형 계기반을 3.5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대체했다.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가독성을 제공하는 고해상도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라이딩 모드에 따라 색상을 달리해 시각적으로도 해당 모드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한다.
R12 나인티는 최고출력 109마력, 최대토크 11.7kg·m를 발휘하며, 레인(Rain), 로드(Road), 다이내믹(Dynamic)의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R 12는 최고출력 95마력, 최대토크 11.2kg·m를 내며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한 록(Rock) 모드와 일상의 편안한 라이딩을 위한 롤(Roll) 모드를 지원한다.
두 바이크의 국내 출시 가격은 세부 트림 및 색상에 따라 R12 나인티가 2,810~3,090만원, R12가 2,380~2,660만원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