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마지막 자연흡기 V10' 우라칸 STJ 공개

입력 2024년04월19일 00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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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라칸 지향
 -10대 글로벌 한정 판매

 람보르기니가 자연흡기 V10 엔진을 탑재한 마지막 우라칸 "우라칸 STJ"를 세계 시장에 10대 한정 출시한다. 


 우라칸 STO를 기반으로 제작된 우라칸 STJ는 우라칸 역사상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차다. 차명의 STJ는 슈퍼 트로페오 조타(Super Trofeo Jota)의 약자로 슈퍼트로페오와 조타는 람보르기니 원메이크 챔피언십과 레이싱카 사양을 규정하는 FIA 규정 일부를 각각 의미한다. 
 
 우라칸 STJ의 외형은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 스콰드라 코르세(Squadra Corse)가 10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전용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가 돋보인다. 후드와 펜더, 프론트 범퍼를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한 ‘코팡고(Cofango)’를 추가해 우라칸 STO의 정교한 공기역학을 더욱 개선했으며 리어 윙의 각도를 양산 모델에 비해 3° 높여 다운포스를 10% 증가시켰다.

 외관을 장식하고 있는 리버리는 그레이와 블루 등 총 두 종류다. 이를 바탕으로네로 녹티스(Nero Noctis, 블랙) 루프와 로쏘 마스(Rosso Mars, 레드) 및 비앙코 이시(Bianco Isi, 화이트) 디테일이 결합된 구성이며, 실내는 가죽 디테일과 대비되는 로쏘 알랄라(Rosso Alala, 레드) 스티칭이 적용된 네로 코스무스(Nero Cosmus, 블랙) 알칸타라 시트가 특징이다. "1 of 10"이라고 새겨진 탄소 섬유 플레이트로 한정판임을 강조했으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조수석 쪽에 커스텀 플레이트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파워트레인은 우라칸 STO와 마찬가지로 자연흡기 V10 엔진과 후륜구동 전용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오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64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57.6㎏∙m이다. 나르도 테크니컬 센터(Nardò Technical Center) 내 핸들링 트랙 랩타임은 우라칸 STO에 비해 1초 이상 줄어들었다.

 이 외 구성요소들도 특별하다. 조절식 레이싱용 쇼크 업소버로 기계적 접지력을 크게 향상했다. 모든 진폭 영역에서 리바운드와 압축을 최적화해 트랙 특성에 따라 설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스프링의 유연성은 확보하면서도 스티어링 정밀도는 극대화됐다. 여기에 전용 브리지스톤 포텐자 레이스 타이어와 20인치 싱글 너트 휠이 적용됐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STJ를 끝으로 올해 중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새로운 스포츠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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