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앞둔 폴스타4 주목
-연결성 강조한 "폴스타 폰" 공개
폴스타가 23일 "2024 오토차이나" 개막을 앞둔 중국 베이징에서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를 열고 제품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700여명의 중국 및 해외 언론들이 몰려든 이날 행사에는 폴스타의 주요 제품(폴스타1, 2, 3, 4)을 비롯해 폴스타 시너지 콘셉트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폴스타 시너지는 2022년 진행된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 출품작 세 개를 결합, 완성한 차로 슈퍼카 특유의 실루엣과 유니크한 디테일을 결합해 디자인됐다.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은 시너지 콘셉트를 소개하며 "폴스타 브랜드 스토리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럭셔리, 퍼포먼스와 함께 해왔다"며 "이와 같은 폴스타의 핵심 요소들과 함께 라인업이 확장됨에 따라 최신 기술과 운전자 경험을 결합해 폴스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국내 출시를 앞둔 폴스타4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프리미엄 SEA를 기반으로 100㎾h 배터리팩을 탑재해 최대 610㎞(WLTP 기준)를 주파할 수 있으며 최대 400㎾의 듀얼모터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단 3.8초만에 주파한다. 이는 폴스타 제품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실내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와 스냅드래곤 콕핏 인포테인먼트가 내장된 15.4인치 스크린이 탑재됐다. 글로벌 사양에는 구글과 협업해 제작한 인포테인먼트가 내장되며 우리나라에 판매될 사양에는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를 내장해 관련 기능들도 최신 상태로 유지된다.
기능과 심미성을 모두 챙긴 디자인 요소도 볼거리다. 폴스타5로 양산될 프리셉트 콘셉트에서 많은 디자인 요소를 착안한 게 대표적이다. 리어윈도우를 삭제하는 파격적인 결단으로 쿠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넉넉한 헤드룸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후방 시야는 디지털 룸미러를 통해 확보했다. 폴스타측은 이를 통해 일반 거울 기반의 미러보다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미적 렌즈를 통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가장 현대적인 방법으로 디자인해 왔고 모터스포츠 헤리티지와 스포츠카를 튜닝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퍼포먼스를 만들어왔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폴스타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함은 물론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정교한 첨단 기술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는 이날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된 폴스타폰(Polestar Phone)도 공개했다. 폴스타폰은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주와 협업해 제작한 제품으로 폴스타 차와 운전자가 소유한 IT기기간의 원활한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한 목표로 개발됐다.
베이징=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