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기술력과 전동화 결합
-최고 800마력, 전기 모드로 60㎞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브랜드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SUV, 우루스 SE(Urus SE)를 공개했다.
우루스 SE는 새로운 디자인과 최적화된 공기역학, 전례 없는 온보드 기술, 합산 최고출력 800마력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SUV다.
먼저, 어떠한 조건에서나 차의 성능과 역동성을 높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비교할 수 없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동식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과 같은 기술 솔루션을 통해 모든 회전영역대에서 더 많은 토크와 출력을 만들어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0ℓ V8트윈 터보 엔진은 전기 파워트레인과 최적의 시너지를 내도록 재설계했다. 최고출력 620마력(456㎾)과 800Nm를 발휘하는 엔진은 192 마력(141㎾), 483Nm의 토크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조화를 이룬다.
최고 출력을 내기 위해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 간의 조정 전략에 중점을 두었으며 모든 주행 모드와 노면에서 최적의 파워 곡선을 보장할 수 있도록 800마력의 합산 최고출력을 달성했다. 25.7㎾h 리튬 이온 배터리는 적재공간 아래쪽과 전자 제어식 리어 디퍼런셜 위에 위치한다.
8단 자동 변속기 내부에 위치한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는 V8 엔진의 부스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단독으로 구동도 가능해 우루스 SE는 100% 전기 4륜구동 차로 EV 모드에서 6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우루스 SE의 새로운 전동식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전기 유압식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는 구동 시스템 중앙에 위치해 전륜과 후륜으로 전달되는 구동 토크를 시시각각 배분한다. 트랜스퍼 케이스는 기존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된 리어 액슬에 새로운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LSD)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차에 "온디맨드(On Demand)" 오버스티어링을 제공하고 슈퍼 스포츠카 감성을 전달한다.
두 시스템 모두 모든 유형의 그립 상태와 주행 스타일에 가장 적합하도록 설계 및 보정되어 레이스 트랙이나 사막 모래 언덕, 빙판길, 비포장 도로 등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최고의 트랙션과 민첩성을 갖췄다.
우루스 SE는 6000rpm에서 800마력(588㎾)의 합산 최고출력과 1750rpm부터 최대 5750rpm까지 95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모든 rpm과 주행 조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토크와 출력을 제공한다.
또 우루스 S 대비 3.3 개선된 3.13㎏/CV의 중량 대 출력비를 보여준다. 우루스 SE는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4초, 200㎞/h까지 끌어올리는 시간은 단 11.4초이며 최고 312㎞/h의 속도를 낸다. 이는 우루스 SE가 역대 가장 강력한 우루스임을 증명한다.
우루스 SE 오너들에게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애드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알로이 휠로 새로운 피렐리 P 제로 타이어와 함께 기본으로 페어링된 23인치 갈란투스(Galanthus) 림을 도입했다. 이번 출시와 함께 추가된 두 가지 새로운 색상 아란치오 에곤(Arancio Egon, 오렌지), 비앙코 사피루스(Bianco Sapphirus, 화이트)를 포함한 100가지 이상의 차체 옵션과 더불어 47가지 인테리어 색상 조합과 4가지 종류의 인테리어 자수(큐-시투라 스티치, Q-citura stitching)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람보르기니 특유의 디자인 DNA와 대시보드 전면에 새로운 솔루션을 적용해 레부엘토에서 선보인 가벼운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시보드 중앙에 설치된 12.3인치의 대형 스크린은 레부엘토와 마찬가지로 업데이트된 그래픽과 함께 더욱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또 람보르기니의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 디자인 센터는 송풍구, 뚜렷한 Y자 모양의 아노다이징 알루미늄(anodized aluminum trim) 트림 요소, 새로운 패널, 시트 및 대시보드 커버링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을 연출했다. 기계식 푸시 버튼 패널은 더욱 감각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대시보드 중앙에 통합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앞서 언급한 12.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람보르기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LIS)의 핵심인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루스 SE 전용 원격 디바이스 제어 시스템과 주변 환경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는 주행 보조 시스템과 관련된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포함돼 있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불과 몇 년 만에 SUV의 패러다임을 바꾼 슈퍼 SUV 우루스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우리는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가장 중요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우루스 SE의 출시와 함께 람보르기니는 전동화 로드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2.0" 전략에 따라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