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제로 및 스콜피온 윈터2 등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 거쳐
피렐리가 람보르기니와 함께 람보르기니 SUV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우루스SE를 위해 특별 제작한 "피제로(21인치/22인치/23인치)" 타이어와 "스콜피온 윈터2(22인치)" 타이어를 공동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타이어는 이탈리아 나르도(Nardo) 서킷에서 시속 300㎞ 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를 비롯해 영하의 북극권에서 진행된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피렐리와 람보르기니의 2년 간의 장기간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새롭게 출시한 네 가지 타이어에는 전기차 특성 강화를 위해 일련의 기술이 결합된 피렐리의 일렉트(Elect) 마크가 새겨져 있다. 타이어의 구조 및 트레드 패턴, 컴파운드 또한 우루스SE의 높은 토크 요구사항을 총족시킬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이를 통해 견고한 차체 하중 지탱은 물론 도로 소음 감소, 낮은 회전 저항 기반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한다.
우루스SE를 위한 피렐리의 피제로 타이어 3종은 각 사이즈 별로 개별적인 요구사항과 특성에 부합되도록 설계했다. 21인치 버전이 편안함을 강조하고 있다면 23인치 버전은 성능 지향적 측면을 내세우며 가장 많은 수요를 보인다.
실제 피렐리와 람보르기니는 우루스SE의 스포티한 운전 스타일에 걸맞게 즉각적인 반응성과 정밀하면서도 예측 가능한 조향감 제공을 위해 일상주행과 트랙주행 모두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우루스SE 특유의 강력한 힘을 견디도록 특별히 개발한 프로파일과 소재를 도입, 타이어 과열과 마모를 최소화해 드리프트와 같은 극한의 주행도 가능하다.
또 온도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컴파운드를 사용해 습한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조건에서 일관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피렐리 엔지니어들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편안한 승차감과 낮은 회전 저항 유지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스콜피온 윈터2는 피렐리가 SUV 차를 위해 설계한 윈터 타이어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이다. 타이어 마모에 따라 지그재그 패턴이 나타나는 트레드 패턴의 3D 구조는 타이어 수명 내내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며, 특히 눈길에서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피렐리 연구개발팀은 우루스SE를 위해 북극권에서 시험을 거친 특수 컴파운드를 활용해 접지력을 더욱 상승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해당 컴파운드는 건조한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저온에서도 높은 유연성을 지니고 있어 눈이나 비, 빙판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탁월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새롭개 개발한 피제로 및 스콜피온 윈터2 타이어는 피렐리가 수년간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위해 개발한 타이어 라인업을 완성한다. 해당 라인업에는 여름용 버전인 21인치, 22인치, 23인치 3종으로 구성한 피제로와 22인치 피제로 코르사 타이어, 올시즌 타이어인 22인치 스콜피온 제로, 겨울용 버전인 스콜피온 윈터 21인치 및 22인치, 21인치 스콜피온 아이스 제로2(스터드) 타이어가 포함돼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