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모빌리티, '더카펫' 인수

입력 2024년04월29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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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네트웍스 수입차 관리 플랫폼
 -애프터케어 시장 정조준 

 차봇모빌리티가 SK네트웍스의 수입차 차관리 플랫폼인 "더카펫"을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더카펫의 O2O 정비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차 관리 솔루션을 구축해 애프터케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양사는 지난 25일 더카펫 사업 일체와 이와 관련된 자산 및 인프라 이관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최종적인 사업 이관은 다음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카펫의 수입차 정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흡수해 차봇의 통합 차 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차봇의 차 관리 서비스인 "차계부", "AI 수리견적", "자동차 보험 관리" 등과 더카펫의 "모바일 정비 명세서", "AI챗봇 정비사" 등의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자에게 확대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 더카펫의 사용자 특성에 기반한 수입차 운전자 대상의 특화된 차 관리 서비스 개발도 고려 중이다. 더카펫은 제조사 보증기간 종료 이후 정비 업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수입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다.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차 관리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차 관리 빅데이터에 기반한 AI기능 강화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차봇이 7년여간 보유한 약 114만건의 운전자 데이터와 더카펫이 보유한 국내 수입차 100만대 이상의 정비 데이터를 연계해 운전자 개인에 특성화된 새로운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더카펫은 SK네트웍스가 2022년 개발한 수입차 특화 차 관리 플랫폼으로 내 차에 맞는 수입차 정비소 검색과 제품별 정비 건수 확인, 정비 명세서 텍스트 자동 인식을 통한 정비 이력 및 소모품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강병희 차봇모빌리티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대표는 "고도화된 O2O 정비 서비스는 수많은 운전자가 겪고 있는 차 관리의 어려움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체계화된 서비스로 완성해 양적, 질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인수 계획을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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