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인기에 빠른 배정 원해
차봇모빌리티가 높아진 하이브리드 차 인기에 출고 지연 현상이 지속되면서 차를 빨리 받기 위한 "즉시출고 서비스"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차는 기존 가솔린 대비 높은 효율성과 유연성이 특징이다. 여기에 고장이 덜 나고 유지보수가 쉽다는 점을 비롯해 취득세 감면, 공용 주차장 할인, 혼잡 통행료 면제 등과 같이 친환경 차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 현재 하이브리드 차 주문 후 인도받을 때까지 대기기간은 1개월 수준으로 일반 내연기관에 비해 대기 기간이 2배 이상 긴 상황이다. 이렇듯 하이브리드 차의 긴 구매 여정에 지친 소비자들은 중고차나 즉시출고가 가능한 차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중고차 플랫폼 첫차 앱 데이터 기준 지난 2월 전체 중고차 매물 중 하이브리드차 조회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주요 매매업체의 하이브리드 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상승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발표 자료 또한 지난 3월 하이브리드차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7585대로 지난해 3월(6176대) 보다 2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을 통한 즉시 출고 서비스도 인기다. 온라인이나 앱을 통해 즉시 출고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차를 검색해 빠르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회사는 운전자 라이프 앱인 "차봇"의 "내 차 구매 즉시 출고 서비스"를 꼽았다. 차봇에서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내 차 구매 즉시 출고 서비스는 차 구매 후 빠른 출고를 희망하는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다. 상담 신청 후 출고까지 빠르면 5일 이내에 이루어진다. 구매 방식은 리스나 렌트로 제휴 딜러사에서 제공하는 즉시 출고 차는 일시불이나 할부로도 구매할 수 있다.
간편한 앱 사용성도 눈에 띈다. 모바일에 차봇앱을 설치한 후 내 차 구매 즉시 출고 탭에서 원하는 하이브리드 차를 선택하면 월 예상 납입금액과 비교견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회사는 "친환경차는 낯선 선택지가 아닌 시장의 주류가 되고 있다"며 "배터리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한계가 명확한 우리나라의 실정 상 하이브리드 차는 앞으로도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