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마이애미 그랑프리 맞춰 오픈
-이미 99%가 계약 완료돼
-입주자 절반 이상이 애스턴마틴 소유
애스턴마틴이 미국 마이애미에 "애스턴마틴 레지던스 마이애미"를 완공했다고 7일 밝혔다.
비스케인대로 300번지에 위치한 애스턴마틴 레지던스 마이애미는 플로리다 해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위치에 입지했다.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업체 G&G 비즈니스 디벨롭먼트와의 협력으로 완성됐으며 최근 포뮬러 원(F1) 크립토닷컴 마이애미 그랑프리 주간에 맞춰 오픈했다.
애스턴마틴의 첫 부동산 프로젝트는 뜨거운 관심을 바탕으로 완공 전 부터 콘도미니엄 99%가 계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자들은 자동차 애호가부터 애스턴마틴의 독특한 디자인 철학과 아이코닉한 브랜드에 매료된 사람까지 다양하며 절반 이상은 이미 애스턴마틴 차량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레지던스는 애스턴마틴 디자인팀과 BMA 소속 건축가 로돌포 미아니가 공동 디자인했다. 주변 요트 정박지 시설을 반영해 대담하고 거대한 돛 형상을 하고 있다. 비스케인 베이, 마이애미 강, 다이나믹한 도시 스카이라인 등 몰입감 있는 전망을 보여준다. 내부는 애스턴마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심혈을 기울여 DNA와 정밀한 장인정신을 공용공간 전체에 투영했다.
건물 전체 문은 맞춤형 애스턴마틴 핸들, 번호판 지지대, 케스트럴 텐 가죽 손잡이 등을 활용했다. 입주자들은 현관을 나서면 바로 약 927㎡(약 1188평)의 ‘스카이 어메니티(Sky Amenities)’ 공간을 즐길 수 있다. 애스턴마틴이 공들여 디자인한 스카이 어메니티는 입주자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52층부터 55층까지 총 4개 층을 활용했다.
유리계단으로 연결된 공간에는 대서양을 내려다보는 2층짜리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아트 갤러리, 영화관, 풀 서비스 스파, 뷰티 살롱, 바버샵 등이 포함된다. 55층 중심부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에서는 비스케인 베이와 대서양, 마이애미 도시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수영장 데크와 카바나를 비롯해 프라이빗 다이닝룸, 초호화 스카이 바와 라운지도 갖추고 있다.
애스턴마틴 수석 부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Chief Creative Officer) 마렉 라이히만은 “애스턴마틴이 자랑하는 럭셔리 디자인과 장인 정신을 대형 프로젝트로 확장해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애스턴마틴의 럭셔리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애스턴마틴 레지던스 마이애미의 인테리어를 경험할 첫 입주자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이번 첫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 완공에 이어, 뉴욕 라인벡(Rhinebeck, New York)에 위치한 실반 록 프라이빗 레지던스(Sylvan Rock private residential estate), 아시아 최초의 애스턴마틴 디자인 주택인 № 001 미나미 아오야마(Minami Aoyama) 등 전 세계에 주거개발 프로젝트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