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3명중 1명, 출장 서비스 이용
-연령대별 서비스 이용 목적 달라
차봇모빌리티가 10일 "차봇"앱 사용자 167명을 대상으로 "방문형 차관리 서비스 이용 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문형 차 관리·정비 서비스는 전문가가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세차, 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전자 10명 중 7명(71.4%)은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30대(36.8%), 40대(35.1%) 중년층의 이용경험이 50대(20.5%), 60대(15.4%) 장년층 보다 약 2배가량 더 높았다. 또 소유 차종에 따라서는 국산차(24.6%) 보다 수입차(37.5%) 운전자가 해당 서비스의 이용 경험이 약 1.5배 더 높게 나타났다.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는 운전자 절반이상이 "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38.6%)나, "할인 쿠폰 등 혜택이 있을 때만"(34.1%) 이용하는 비정기적 행태를 보였다. 반대로 정기적으로 "항상 방문형 차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10.2%로, 소유 차종과 성별, 연령대에 따라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먼저, 소유 차종에 따라서는 수입차 운전자(22.6%)의 정기적 방문형 차관리 서비스 이용률이 국산차(3.6%) 대비 약 7배나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4.3%) 보다 남성(12.7%)이, 연령대에 따라서는 30대(25%)가 다른 연령대 대비 항상 방문 서비스를 통해 소모품 교체 및 차 정검을 진행하는 운전자가 약 3배 이상 높았다.
방문형 차 관리·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시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31.8%)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정비소 방문이 어렵거나 귀찮아서(28.2%), 보다 전문적인 프라이빗 서비스를 기대해서(14.1%) 순으로 이어졌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30대(57.1%)와 40대(41.7%)의 경우 "서비스 센터 방문이 어렵거나 귀찮아서"를 이용 목적 1순위로 꼽았다. 반면, 50대(20%)와 60대 이상(30.8%)은 다른 연령대 대비 개인 맞춤의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기대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대로 차 관리·정비를 위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이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40.9%)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출장비 등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36.5%), 가격대비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13.2%) 순의 이유를 들었다.
차봇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 시간을 돈으로 인식하는 풍조가 짙어 지며 방문형 차 관리 및 정비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용자 요구에 맞춰 운전자들에게 보다 높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차 관리 솔루션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