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 기술 선공개

입력 2024년05월23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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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8트윈 터보,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74.44㎏∙m 발휘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코드명 람보르기니 634의 기술 중 일부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라칸의 후속이자 레부엘토에 이은 두 번째 HPEV(High Performance Electrified Vehic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로 연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은 V8 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새로운 혁신을 보여준다. 또 람보르기니의 첫 HP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Revuelto)에 들어간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최적화해 장착할 예정이다.

 기존 우라칸 라인업을 능가하는 강력한 성능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다. 이와 함께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 4.0ℓ V8 트윈 터보 엔진은 람보르기니 V10엔진 고유의 선형성과 차세대 터보 엔진의 높은 출력 및 토크를 결합한다.

 V8 트윈 터보 엔진은 ℓ당 200마력의 출력을 보여준다. 최고출력은 9,000~9,750rpm의 고회전 영역에서 80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엔진 회전수는 일반적으로 레이스카에서 가능한 수치인 1만rpm에 달한다. 또한 4,000~7,000rpm 영역에서 74.4㎏∙m(730N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며 전기 유닛과 내연 기관의 완벽한 조화로 레이싱 엔진과 유사한 짜릿한 가속감을 갖췄다.

 신형 V8엔진을 위해 설계한 차체 후방의 전기 시스템은 내연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다. 인버터(inverter)와 축방향 전기 유닛으로 나뉘고 해당 시스템은 컴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면서도 3,500rpm에서 각각 30.6㎏∙m(300Nm), 149.6마력(110㎾)의 높은 토크와 출력을 발휘한다.

 파워트레인 디자인 과정에서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사운드를 독특하고 뚜렷하게 정의하는 것이었다. 이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에 차별화된 특성을 부여해 수준높은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신형 V8엔진은 고속주행 시 볼륨과 주파수 면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플랫 플레인 크랭크 샤프트(flat-plane crankshaft)가 섀시로 전달하는 고유의 진동과 조화를 이루며 모든 감각을 아우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코드명 람보르기니 634는 연내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2023년 레부엘토 출시를 시작으로 2024년 4월 우루스 SE의 공개에 이어지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및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전략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할 것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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