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SUV 실력으로 강한 내구성 입증
이네오스그레나디어(INEOS Grenadier)가 독일 중부 질리츠(Zielitz)에 자리한 K+S 염화칼륨 광산에 추가적인 차 테스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갱도 현장 작업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험난한 산업 환경에서 차의 내구성과 성능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량의 염분으로 둘러싸인 이 극한의 환경은 차의 높은 내구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일 약 4만5,000톤의 원염을 채굴하는 이 광산은 지하 1,300미터 깊이에 자리해 있다.
앞·뒤 스키드 플레이트와 연료 탱크 보호장치를 포함하는 그레나디어의 기본 언더라이드 프로텍션은 최고의 부식 방지 기능을 갖췄다. 그레나디어의 언더라이드 프로텍션은 고품질 파우더 코팅으로 마감해 스톤 칩과 오프로드 스크래치에 대비했다. 또 E-코트 처리를 통해 섀시를 이중으로 보호한다.
린 칼더(Lynn Calder)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CEO는 "최초 차 개발 단계부터 그레나디어를 철저히 테스트했기 때문에 극한의 테스트는 우리에게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전 세계 파트너와 협력한 결과 그레나디어는 온로드, 오프로드 및 이제는 광산 갱도에서도 압도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타협하지 않는 4X4 성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개발 단계부터 그레나디어는 섭씨 영하 35도와 600미터 이상의 고도, 악명 높은 오스트리아 쇼클산을 포함해 총 180만㎞ 이상의 강도 높은 테스트를 거쳤다.
영국의 강인한 정신과 디자인을 철두철미한 독일의 엔지니어링과 결합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현대적인 편안함과 정교함을 제공한다. 동시에 고강도의 작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차다. 그레나디어의 핵심은 풀-박스형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헤비 듀티 솔리드 빔 액슬, 2단 트랜스퍼 케이스 및 최대 3개의 디퍼렌셜 록이다. 엔진은 그레나디어만을 위해 특별히 세팅한 BMW 3.0ℓ 직렬 6기통 터보차저를 사용한다.
한편, 그레나디어는 스테이션 왜건과 쿼터마스터 픽업트럭, 쿼터마스터 섀시 캡 등으로 나뉘며 2021년 1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인수한 모젤(Moselle)의 함바흐(Hambach) 공장에서 만든다. 이 공장에는 1,700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