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S 블랙에디션 추가
-올 휠 스티어링 적용해 편의성 높여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선택지 추가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첨단 사양을 탑재하고 새로운 라인업을 도입해 선택지를 확대한 2024년형 벤테이가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형 벤테이가는 그간 플래그십에만 적용되던 첨단 사양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특히 우아함과 안락함을 겸비한 ‘아주르(Azure)’, 다이내믹한 감성을 강조한 ‘S’에 더해 럭셔리 SUV의 본질에 집중한 ‘베이스(Base)’, 블랙과 액센트 컬러의 대조감을 강조한 ‘S 블랙 에디션’ 등 새로운 라인업도 갖췄다.
2024년형 벤테이가에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새로운 디테일이 더해졌다. 먼저 모든 라인업에 여덟 가지 신규 외장 페인트 컬러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청색과 녹색의 조화로 보석처럼 빛나는 ‘토파즈 블루(Topaz Blue)’ 컬러를 비롯해 총 112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디테일한 디자인 요소들은 차별화된 감성을 더욱 극대화한다. 아주르에는 클래식한 세로 패턴의 버티컬 베인 그릴을 적용했으며 실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상급 울 카펫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그간 네임 오디오만을 적용해왔던것과 달리 신형 벤테이가에서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섬세한 음향 조정 기능과 ‘베오소닉 원터치 익스피리언스(BeoSonic One-Touch Experience)’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고유의 피보나치 패턴이 가미된 알루미늄 스피커 그릴과 LED 일루미네이션을 적용해 유니크한 분위기도 더했다.
첨단 사양을 통해 주행 성능과 편의성도 끌어 올렸다. 벤테이가 EWB에 쓴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이 대표적이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최대 4.8도 조향하는 기능으로 아주르, S, S 블랙 에디션에 기본 탑재했다. 베이스 트림에서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벤테이가 EWB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과 자세 조정 시스템도 선택지에 올랐다.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은 차내 온도와 시트 표면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에어컨과 히터,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최적화한다. 자세 조정 시스템은 시트 표면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지해 3시간 동안 총 177가지 자세 변화를 제공하는 한편 장시간 주행 시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신규 적용한 공조 제어 시스템은 차 내부와 외부의 공기질을 비교헤 깨끗한 공기질을 누리게 한다. 뒷좌석에 탑승객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공조 장치를 정지해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며 이 밖에도 ‘인텔리전트 파크 어시스트’, ‘3D 서라운드 뷰’ 등 향상된 주행 보조 기능을 탑재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베이스 트림과 S 블랙 에디션은 벤틀리 고유의 장인 정신과 완벽주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갖춘 파생 차종이다. 벤테이가 베이스는 새롭게 디자인한 21인치 트윈 스포크 휠과 함께 소비자 취향에 맞춘 럭셔리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벤테이가 S 블랙 에디션은 다이내믹함을 강조한 벤테이가 S를 기반으로 블랙 테마 컬러와 일곱 가지 액센트 컬러의 대조를 강조했다. 벤틀리 역사상 처음으로 글로스 블랙 컬러로 처리된 벤틀리 윙 엠블럼과 레터링이 더해졌으며 D필러에는 블랙 에디션 배지를 부착해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2024년형 벤테이가의 파워트레인은 4.0ℓ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해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5초만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290㎞/h다. 또한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48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도 아주르, S, S 블랙 에디션에 기본 탑재했다.
한편, 2024년형 벤테이가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벤테이가 베이스 2억6,350만원, 벤테이가 S 3억750만 원 벤테이가 아주르 3억1,760만 원 벤테이가 S 블랙 에디션 3억4,680만 원부터 시작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