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더 뉴 랭글러 4xe 출시..가격 9,730만원부터

입력 2024년06월13일 00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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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로드 능력에 PHEV 효율 결합 
 -전기모드 주행거리 34㎞

 지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단 '더 뉴 랭글러 4xe'를 13일 국내에 출시했다. 
 

 신차는 지난 1월 선보인 ‘더 뉴 랭글러’의 PHEV 버전으로 2020년 글로벌 공개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부분변경 제품이다. 랭글러 4xe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6만7,000대 이상 팔려 베스트셀링 PHEV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는 미국 내 랭글러 판매량의 43%에 해당되는 수치다.  

 외관은 내연기관 버전과 동일하게 오프로더 DNA를 기반으로 했다. 전동화 차라는걸 알 수 있도록 지프 로고와 테일게이트의 4xe 배지 등 곳곳에 파란색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전용 20인치 알루미늄 페인티드 그레이 휠도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는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통해 배터리 잔량 및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E-셀렉(E-Selec) 주행 모드 버튼(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과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이 추가된 유커넥트 5(Uconnect 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차를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 앞좌석 열선·전동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다양한 첨단·편의 기능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 350V 리튬 이온 배터리다. 최고출력은 272마력, 최대토크는 40.8㎏∙m이며 2개의 전기모터를 이용해 오직 전기만으로 최장 34㎞를 운행할 수 있다. 복합 효율은 리터당 12㎞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풍부하다. 2.72:1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WD 시스템, 전복 방지 시스템 및 트레일러 스웨이 댐핑이 포함된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HSA) 등을 기본 적용했고 스탑 앤 고(Stop & Go)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원격 시동 시스템, 사각지대/후방 교행 감지 시스템 등으로 도심에서도 안전을 확보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랭글러 본연의 오프로드 성능에 정숙성과 효율성, 안정적이면서 스포티한 주행감까지 갖춘 ‘팔방미인’ 더 뉴 랭글러 4xe로 랭글러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면서 “더 뉴 랭글러 4xe와 함께라면 일상적인 출퇴근길부터 자유를 향한 여정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랭글러 4xe는 사하라 4도어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한다. 가격은 사하라 4도어 하드탑이 9,730만원 파워탑이 9,990만원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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