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코리아, 신형 컨트리맨 출시..가격 4,990만원부터

입력 2024년06월13일 00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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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만에 선보인 완전변경 제품
 -원형 디스플레이 등 전통 계승한 디자인 요소 갖춰

 미니코리아가 신형 컨트리맨 가솔린을 공식 출시하고 새로운 미니의 시대를 열어 갈 '뉴 미니 패밀리'를 13일 공개했다. 


 이번에 등장한 미니 컨트리맨은 지난 2017년 출시한 2세대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완전변경 제품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이전 세대 모델 대비 한층 커진 차체와 여유로운 공간감,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 강력한 주행성능 등을 갖춰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SUV로 거듭났다.

  컨트리맨의 외관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핵심을 유지하는 한편 미니멀한 현대적 감각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이전 세대 대비 길이 150㎜, 너비 25㎜, 높이 105㎜, 그리고 휠베이스가 20㎜ 증가했다. 깔끔하게 디자인된 차체 표면과 더욱 커진 휠 아치, 또렷한 펜더 라인과 더불어 높은 보닛, 수직에 가깝게 설정된 전면부가 프리미엄 SUV만의 묵직한 존재감을 완성한다.


 컨트리맨은 고유의 각진 헤드라이트,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 등을 유지해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가면서 가느다란 선으로 윤곽을 강조한 새로운 팔각형 그릴로 선명한 인상을 강조한다. 루프와 사이드 미러 캡, 프론트 그릴 등의 외관 요소에는 새로운 바이브런트 실버(Vibrant Silver) 색상을 적용해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팽팽하고 볼륨감 있는 형태로 진화한 후면부에는 간결함을 강조한 세로형 리어라이트를 장착하고 면적이 넓어진 뒤 범퍼와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를 채택해 차체가 한층 부피감 있어 보이도록 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총 3가지 모드로 선택 가능한 독특한 시그니처 조명 기능을 활용하면 외관을 보다 개성 있게 꾸밀 수도 있다.

 내부 공간 역시 필수적인 요소만을 남긴 채 간결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진화했다. 대시보드 표면에는 처음으로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직물 소재를 적용해 따뜻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클래식 미니의 헤리티지를 반영해 새롭게 개발된 토글 바는 주행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 가능하도록 하며 직물 스트랩을 적용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하면서도 한결 가뿐한 감각을 전달한다.


 편의성과 실용성도 더 향상했다. 앞좌석 시트의 어깨 및 팔꿈치 공간이 3cm가량 넓어졌고 플로팅 형태 암레스트 아래 센터 콘솔 박스를 탑재해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뒷좌석은 앞뒤 위치 조절 및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전 세대보다 넓어진 트렁크 공간은 기본 505ℓ에서 최대 1530ℓ로 확장 가능하다.

 내부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 잡은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과 신속한 반응성을 통해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은 모두 원형 OLED 디스플레이에 통합했다. 

 최신 운영체제 미니 OS 9을 탑재해 티맵 기반의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차량 내 게임 기능, 비디오 스트리밍, 서드파티 앱 등도 이용 가능하다. 개인 선호에 따라 최대 8가지로 선택 가능한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는 화면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대시보드에 조사되는 앰비언트 프로젝션, 주행 및 기능 사운드 등을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자동차 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MINI 디지털 키 플러스, 원형 OLED 디스플레이 배경화면 개인화 기능,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비롯해 모바일 MINI 앱과의 연동까지 가능한 다양한 커넥티드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에 우선 출시되는 컨트리맨은 2가지 엔진 사양을 갖고 있다. 컨트리맨 S ALL4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하는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 고성능 라인업인 JCW 컨트리맨 ALL4는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m을 내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를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5.4초만에 가속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풍부하다. 클래식 트림을 포함한 모든 트림에 전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주차 어시스트 및 후진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이빔 보조 기능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 앞 좌석 전동 시트, 2-존 자동 공조장치, 컴포트 액세스, 운전석 마사지 기능 등의 사양을 기본화했다.

 또한 페이버드 트림과 JCW에는 스톱앤고 기능과 차로유지 보조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및 리모트 3D 뷰가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높은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믹 글라스 선루프, 하만 카돈 스피커 등 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이 추가된다.

 미니 컨트리맨의 가격은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이 4,990만원 페이버드가 5,700만원, JCW 컨트리맨 ALL4가 6,700만원이다. 

 한편, 미니코리아는 이날 컨트리맨 공개와 함께 미니의 새로운 시작을 여는 '뉴 미니 패밀리'도 함께 선보였다. 순수전기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및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새로운 가솔린 제품인 3도어 ‘뉴 미니 쿠퍼’ 등이다. 회사는 오는 7월 3도어 가솔린을 시작으로 이날 공개한 신차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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