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엔필드, "한국 모터사이클 시장, 매우 열정적"

입력 2024년07월04일 10시07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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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누즈 두와 로얄엔필드 아·태 총괄
 -"열정적인 한국 시장,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로얄엔필드가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소비자와 딜러가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판매량을 넘어 제품 및 브랜드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누즈 두와(Anuj Dua) 로얄엔필드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총괄은 지난 3일 로얄엔필드코리아 본사에서 진행한 샷건650 론칭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뉴질랜드에서는 미들급 모터사이클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과 태국에서는 같은 세그먼트 점유율 2위에 올라있다"며 "특히 한국에서는 열정적인 고객들과 파트너사의 성원에 힘입어 안정적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890년 영국에서 자전거 사업을 시작으로 출발한 로얄엔필드는 1901년 모터사이클 사업에 뛰어들어 123년에 이르는 역사를 갖고 있는 회사다. 가볍고 단순한 구조로 1·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에 모터사이클을 납품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영국 본사가 재정난으로 파산한 이후 잔존한 인도 법인이 브랜드를 합병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오랜 기간 '클래식 바이크'라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브랜드의 태동기부터 함께했던 클래식, 불릿 시리즈를 비롯해 컨티넨탈 GT, 인터셉터, 헌터 등 새로운 제품군으로 범위를 확장하며 미들급 시장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한국 시장의 '열정'의 한 예로 '적극적인 피드백'을 언급했다. 제품에 대한 피드백이 매우 적극적이며 이는 연구개발 분야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다보니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은 판매량을 넘어 의미있고 감사한 시장이라고도 강조했다. 

 

 두와 총괄은 이 같은 호응을 바탕으로 로얄엔필드가 모터사이클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로얄엔필드는 지금까지 생산을 이어오고 있는 곳 중 가장 오래된 모터사이클 브랜드"라며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역량과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모터사이클 기업을 넘어 라이스프타일을 대변하는 기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로 세계 각지의 커뮤니티를 들었다. 음악과 모터사이클 라이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이벤트 모토버스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라이딩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로얄엔필드코리아도 매월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두와 총괄은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도 고객들과 기흥인터내셔널을 비롯한 한국의 로얄엔필드 팀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며 "순수한 모터사이클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은 로얄엔필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얄엔필드코리아는 이날 미들급 모터사이클 샷건 650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884~91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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