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 수입 고성능차 판매 1위
-해치백부터 SUV까지 전 차종 고른 판매 보여
2024년 상반기 수입 고성능차 시장에서 BMW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상반기 동안 총 2,231대의 M을 등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많은 고성능차를 판매했다. 눈에 띄는건 판매가 특정 제품군에 쏠리는 게 아닌 모든 차종이 골고루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점이다. 메르세데스-AMG(1,780대) 판매량의 47%가 AMG G63(499대)과AMG GLE53(339대)에 쏠려있는 것과는 달리 엔트리 제품군인 M135i x드라이브부터 M 전용 라인업 XM 까지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반기 가장 인기가 많았던 M은 259대가 팔린 M850i x드라이브 그란쿠페다. M850i x드라이브는 럭셔리 세단의 우아함과 고성능 쿠페의 강력함을 갖춘 제품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수입차 시장에서 점차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는 V8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뒤이어 호응을 얻은 제품은 202대를 기록한 M340i다. M2가 156대로 뒤를 이었으며 XM이 124대, X7 M60i x드라이브가 100대 순을 나타냈다. BMW의 고성능 제품군이 세단, 쿠페, SUV 등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고른 판매를 보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BMW는 고성능 전기차 부문에서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i4 M50은 189대 팔리며 프리미엄 고성능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i5 M60 x드라이브는 113대, i7 M70 x드라이브는 45대다.
이 같은 인기 비결은 BMW M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 이벤트도 꾸준히 펼쳐지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했다. BMW코리아는 지난 6월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M 트랙데이 행사를 열고 트랙 주행과 짐카나 등 M 오너와 가망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제공한 바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고성능차 구매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구성의 M 고객 전용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M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하반기에도 새로운 고성능차를 연이어 출시하며 선택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M2와 M3, M4 부분변경과 M5 완전변경을 비롯해 총 12종의 고성능차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고성능 전기차 부문에서도 i4 M50 부분변경 투입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