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내년 아틀라스 투입 가능할것"

입력 2024년08월07일 09시2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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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
 -"한국 시장, 도전적이고 어려워"
 -"아틀라스, 내년 투입 가능할것"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어려운 곳' 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 요구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신중한 접근을 펼치겠다고 언급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투아렉 부분변경 출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시장은 매우 도전적이고 어려운 곳"이라며 "경쟁이 워낙 심한 시장이다보니 소비자가 어떤 차를 원하는지 고려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그는 업계에서 거론하고 있는 아틀라스 출시 가능성에 대해 "계획을 갖고 있지만 올해는 어렵다"며 "내년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셰어 사장이 언급한 아틀라스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대형 SUV다. 2017년 첫 공개 이후 두 번의 부분변경을 거쳤으며 이르면 내년 쯤 2세대 완전변경을 앞두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최고출력 235마력을 내는 2.0ℓ TSI 엔진을 주력으로 하며 지난해 국내에서 배출가스 인증을 마친 바 있다. 

 


 

 투아렉과의 결정적 차이는 3열 여부다. 7인승 구조로 설계해 북미 내 선호도가 높은 3열 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틀라스는 이런 점을 들어 미국과 캐나다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현대차 팰리세이드, 토요타 하이랜더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급에서는 드물게도 쿠페형 SUV를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중국에서 테라몬트 X라는 이름으로 공개한 제품으로 북미에서는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트 라는 차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트 출시 가능성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제품군을 확대해 선택지를 높일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ID.4 이후 이렇다 할 완전변경 신차가 없는 상황인 만큼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신차 출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틀라스는 가솔린 SUV이고 북미 내에선 투아렉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갖추고 있는 만큼 대형 SUV 시장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출시한 투아렉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라인 1억6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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