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
 -"투아렉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강인함" 
 -"독일 엔지니어링의 우수성과 강력한 성능 갖춰"

 폭스바겐이 신형 투아렉의 상품성을 자신했다. 뛰어난 엔지니어링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주행 성능이 주 무기라는 설명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가진 출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아렉은 브랜드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그룹 내에서도 매우 중요한 차"라며 "폭스바겐그룹의 첫 번째 SUV이자 독일 엔지니어링의 정점을 보여주는 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투아렉은 지난 2002년 처음 등장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출범한 2005년 1세대 판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3세대에 걸친 제품군을 소개해왔다. 이날 공개한 신형 투아렉은 지난 2019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3세대의 부분변경 제품이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투아렉은 새로운 디자인과 지능형 조명기술, 한층 발전한 디지털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적용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3만8,000개 이상의 LED 광원을 바탕으로 12개에 달하는 라이팅 모드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에어 서스펜션과 뒷바퀴를 조향해주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갖춰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안정성을 제공하며 새롭게 추가한 루프 로드 센서는 루프박스 장착 상황 등을 감안해 주행 안정성을 높여준다. 

 셰어 사장은 "개인적으로 투아렉 하면 떠오르는 게 강인함이다"라며 "다카르랠리를 제패했고 보잉 747 항공기를 견인하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점을 들어 신형 투아렉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향후 SUV 라인업 중심의 제품군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쯤 신형 아틀라스를 도입하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한 신형 티구안도 향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