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2024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F1 우승 50주년 기념

입력 2024년08월13일 09시28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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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23’ 비롯해 ‘3-7-59 테마’ 적용 750S 전시
 -맥라렌 트로피 아메리카 레이스 준비 과정도 공개 

 

 맥라렌오토모티브가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몬터레이 카 위크’에 참가해 F1 월드 챔피언십 우승 50주년을 기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맥라렌이 모터스포츠계 강자로 자리매김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74년 브라질 출신의 소속 드라이버 에머슨 피티팔디가 F1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는데 이는 당시 최연소 월드 챔피언 기록이었다. 같은 해 맥라렌 팀은 최초로 월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1970년 6월 맥라렌의 창립자 브루스 맥라렌이 세상을 뜬 지 불과 4년만에 달성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에 맥라렌은 몬터레이 카 위크를 대표하는 행사로 8월 16일 열리는 ‘더 퀘일 모터스포츠 개더링 (이하 더 퀘일)’에서 50년 전 F1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M23’을 전시한다. 또 맥라렌의 레이스DNA 정수이자 헤리티지가 농축된 ‘3-7-59 테마’를 입힌 750S를 전시하는 등 모터스포츠 역사와 F1 혈통의 정체성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M23 은 1974년 피티팔디가 F1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탔던 역사적인 레이스카다. 맥라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F1 레이스카 디자인 중 하나인 동시에 레이싱 헤리티지의 초석이 된 차다. 이후 맥라렌은 M23을 조금씩 개량하며 1977년 시즌 중반까지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그 결과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를 총 16회 거머쥐었다. 또 1976년에는 제임스 헌트가 M23으로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했다.

 

 M23과 함께 3-7-59 테마를 적용한 750S도 전시한다. 이 차는 맥라렌이 세운 트리플 크라운, 즉 세계 3대 경주 대회로 손꼽히는 인디애나폴리스 500, 포뮬러1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24시 석권을 기리는 동시에 맥라렌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제작했다.

 

 차에 새겨진 3-7-59 각 숫자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차례로 인디애나폴리스 500, 포뮬러1모나코 그랑프리, 르망 24시에서 달렸던 레이스카 번호이다. 3-7-59 테마의 750S는 단 6대만 특별 제작됐으며 이번 행사에는 1대만 전시할 예정이다.

 

 더 퀘일에서 맥라렌은 아일톤 세나 서거 30주기를 맞이해 제작한 세나 셈프레 리버리, 맥라렌 소속 레이서 랜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운전한 MCL38 F1 레이스카의 원오프 리버리도 전시한다. 지난 5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첫 선을 보였고 북미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다. 해당 제품에는 맥라렌 비스포크 디비전인MSO 테크니션들의 대담하면서도 정교한 아트워크가 녹아 있다. 

 

 또 맥라렌은 2025년 3월, 제1회 맥라렌 트로피 아메리카 챔피언십을 진행할 예정이고 이번 행사에서 챔피언십 준비 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총 10라운드로 진행될 레이스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와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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