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트레인, 서스펜션 개선으로 주행 완성도 높여
-전기 스포츠카 기준 세우며 포르쉐 역동성 ↑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22일 내실을 다지고 큰 폭의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거친 부분변경 타이칸을 국내공식 출시했다. 이 자리에서 직접 한국을 찾은 케빈 기에크(Kevin Giek) 포르쉐 AG 세단 부문 총괄 사장은 “전기 스포츠카의 기준을 제시한 타이칸은 신형을 통해 더욱 새롭고 차원이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르쉐 4-도어 세단이 갖고 있는 특징과 매력을 설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SUV 대세 속에서 포르쉐 4도어 세단이 갖고 있는 특징을 물었다. 그는 “세계적인 흐름이 SUV로 가고 있는 것 기정사실 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쉐 4도어 세단이 주는 특징이 있고 낮은 시트포지션과 무게중심, 여기에 따른 운전 성능의 극대화는 포르쉐 4도어 세단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파워트레인을 제외한 타이칸과 파나메라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는 첫 번째로 디자인을 꼽았다. 파나메라의 경우 포르쉐 아이코닉 디자인을 정통성 있게 보여준다면 타이칸은 보다 진보된 세련미를 갖추고 소비자를 맞이한다는 것. 디자인 완성도를 표현하는 각 세부요소는 물론 루프 라인이라던지 차체 쉐입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파나메라의 경우 조금 더 확장된 공간을 통해 실내를 표현한 반면 타이칸은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고 이런 부분이 실내에서도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각의 특징이 명확하기 때문에 완벽히 구분 지어서 포르쉐 4도어 세단이 주는 특징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 타이칸의 경우 출력과 주행거리 등 파워트레인 변화가 돋보이는데 이 외에도 주행 완성도를 결정짓는 신형만의 포인트를 물었다. 케빈 기에크는 후륜에 출력과 인버터 등을 탑재해서 보다 강력하고 완성도 높으며 안정적인 동력 성능을 완성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와 함께 공기 역학적으로도 많은 개선을 이뤄냈고 특히, 서스펜션의 경우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인다며 2밸브 댐퍼의 경우 타이칸 만을 위해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 했으며 액티브 라이드 기능도 넣어서 가장 지능화된 섀시 컨트롤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파나메라의 에어서스펜션, 액티브 라이드는 파나메라의 경우 400V인 것에 반해 타이칸은 800V 시스템을 넣었고 오로지 이 차의 맞게끔 다시 세팅이 이뤄진 결과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타이칸을 통해서 어떤 인상을 받기를 원하는지 물었다. 그는 “주행 가능거리가 획기적으로 변했고 그만큼 전기차가 갖고 있는 아쉬운 부분을 상쇄시키며 온전히 오랜 시간 부담 없이 즐겁게 차를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타이칸만이 줄 수 있는 운전의 역동성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다른 라인업에서는 표현하지 않는 타이칸만의 특징인데 이를 경험하고 나면 포르쉐가 추구하는 운전의 즐거움이 전동화 파워트레인에서도 동일하게 오히려 더 새롭고 진취적이게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