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동화 수요 감소 추세에도 연중 최다 국내판매

입력 2024년09월02일 17시36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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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전동화 제품 3,676대 판매
 -캐스퍼 일렉트릭 1,439대로 견인 

 

 현대자동차가 최근 침체된 전동화 수요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다 국내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청신호를 키웠다.

 



 

 2일 현대차가 발표한 지난달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캐스퍼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넥쏘의 등을 모두 더한 8월 전동화 라인업의 합산 판매량은 총 3,676대를 기록했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이 1,439대 판매되며 전동화 제품 연중 최다 판매 달성을 견인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상품성이 소비자 구매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다른 전동화 라인업도 준수한 판매 대수를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한층 커진 차체와 315km의 주행거리, 그리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를 비롯해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측방 모니터(BVM)와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네비게이션, 실내/외 V2L 기능 등 다양한 안전·편의 기능들로 출시 당시 2주 만에 사전계약 8,000대를 돌파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기차 관련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다양한 활동도 판매 성장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회사는 8월13일부터 현대·제네시스 승용 및 소형 상용 전기차를 운행하는 모든 오너를 대상으로 ‘전기차 안심점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의 안전과 관련된 총 9개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해 전기차 배터리 화재 불안을 덜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 와전되는 것을 예방하고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안전 핵심 기술을 공개하고 충전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다 판매를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BMS를 포함한 안전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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