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운행 환경 첨단화 한다

입력 2024년09월06일 14시5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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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무상 점검 매년 시행
 -BMS 고도화 및 소방 신기술 개발 지원
 -정부 전기차 화재 대책에도 적극 협력키로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 서비스와 연구개발 부문 대응 방안을 6일 발표했다.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는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강화, 배터리 진단 고객 알림 서비스 연장, 정밀 진단 기능 업데이트 확대를 추진한다. 연구개발 면에서는 배터리 시스템 안전구조 강화와 차세대 배터리 시스템 개발, 전기차 소방 기술 연구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당국 통보 시스템 구축과 배터리 사전 인증제도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소비자 불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매년 전기차 무상 안심점검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보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핵심 부품을 무상으로 점검하는 해당 서비스는 절연저항, 전압편차, 냉각시스템 등 총 9개 항목을 진단하는 서비스로 이미 4만여대가 절차를 마쳤을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커넥티드 서비스 무상 지원 기간이 지난 전기차에게도 배터리 진단 통보 기능을 제공하는 방안 또한 추진한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일부 신차에 대해 SOS 긴급출동,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등의 서비스를 5년간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에 배터리 진단 통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미 서비스 지원 기간이 끝난 차도 소유주 동의를 받아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시스템 안전기술을 발전시키고 전기차 화재 위험도를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도 강화한다. BMS 기술을 고도화하고, 온보드-클라우드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이상 징후를 정밀하게 판단할 계획이다. 외부 충격으로 인한 셀 발화 방지를 위한 구조 설계 기술도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지속하고 올해 완공 예정인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에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술과 서비스를 발전시켜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하고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시스템을 정부와 협력해 구축할 방침이다. 배터리 이상 발생 시 소방서에 즉시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소방 출동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배터리 사전 인증제도 시범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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