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3조5,809억원..전년 比 6.5%↓

입력 2024년10월24일 18시44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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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4.7%↑ 42조9,283억원
 -영업이익, 관리비 및 원가 상승 영향
 -글로벌 판매, 3.2%↓101만1,808대 

 

 현대자동차가 24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4년 3분기 매출 42조9,283억원, 영업이익 3조5,809억원, 경상이익 4조3,697억원, 당기순이익 3조2,0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5% 감소했다. 매출은 선진 시장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호조에 따른 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원가율이 0.8%포인트(p) 상승한 80.2%,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0.2%p 오른 11.5%를 나타냈고 북미에서 그랜드 싼타페(맥스크루즈) 보증 연장 조치로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하며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1만1,8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1.8% 증가한 16만9,901대를 판 가운데 해외에서는 북미 지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지만 유럽과 중국 수요 감소로 4.2% 하락한 84만1,907대를 나타냈다.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0만1,84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매출액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에서의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돼 전년 동기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하락, 금리인하 등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와 중동·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목표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글로벌 역량 확대,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024년 3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적극적이고 투명한 주주환원 정책 확립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하고 있다”며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반드시 이행하고,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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