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 체결..9부능선 넘어

입력 2024년11월01일 09시29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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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기업결합 심사도 마쳐..연내 인수 마무리 목표

 

 한국앤컴퍼니그룹이 31일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인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수를 추진한지 180여일 만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인수로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갖게 된다. 동시에 글로벌 자산 총액 26조원 규모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한다. 이에 따라 한국앤컴퍼니는 타이어와 배터리에 이어 열관리 시스템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온시스템은 자원·기술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고 원자재를 포함한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결집한다. IT 인프라 등 업무 프로세스·조직문화도 융합한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이날 전체 임직원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하며 다양한 시너지 창출 전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 융합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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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회장은 "회사는 지주사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한온시스템과의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소통과 협력으로 지금까지 그래왔듯 프로액티브 리더로 함께 성장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번 인수로 한온시스템이 가진 높은 기술력과 독보적 역량이 더 큰 동력으로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 인력·경험 등 자산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에 그룹이 가장 높고 굳건한 위치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를 올해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중국·터키·멕시코 등에서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역외 보조금 규정(Foreign Subsidies Regulation, FSR) 등 해외 정부승인과 한앤코가 보유한 구주와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대금을 지급하면 인수는 마무리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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