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한 대만 만든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 공개

입력 2024년11월13일 12시06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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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장만을 위해 만들어진 람보르기니
 -수작업 페인팅 과정 거쳐 정교함 더해 

 

 람보르기니가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에스페리엔자 아르떼 행사에서 원오프 제품인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를 공개했다.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는 중국 시장을 위해 제작한 단 한 대의 스페셜 람보르기니로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와 고객맞춤형 부서 애드퍼스넘(Ad Personam)이 협력해 람보르기니만의 혁신과 예술적 본질을 독창적으로 담아냈다.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는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로드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전략을 상징한다. 외관 디자인은 황소자리(Taurus) 별자리의 가장 빛나는 별을 향해 우주를 탐험하는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기본 생산 기간 외에도 추가로 480시간이 소요된 정교한 외장 도색 작업으로 완성됐다.

 

 모두 수작업으로 칠해진 로쏘 마스(Rosso Mars, 레드), 아란치오 닥(Arancio Dac, 오렌지), 아란치오 아포디스(Arancio Apodis, 오렌지) 외관 컬러는 네로 페가소(Nero Pegaso, 블랙)에서 로쏘 에페스토(Rosso Efesto, 메탈릭 레드) 컬러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연출하며 로쏘 에페스토 컬러의 리어 디퓨저는 차의 역동성을 한층 더 강조해준다.

 


 

 실내는 네로 아데(Nero Ade, 블랙) 색상을 기본으로 로쏘 에페스토 컬러로 액센트를 더해 세련미를 극대화한다. 내부 디테일은 정교한 장인 정신을 반영하며 로고를 돋보이게 하는 역방향 스티칭과 파이핑 작업에는 추가로 53시간이 쓰였다. 또한, 단색의 가죽과 코르사텍스(Corsatex by Dinamica) 소재를 사용해 대조를 이루는 정밀한 스티칭과 파이핑으로 완성했다. 오페라 유니카 플레이트는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했으며 로쏘 에페스토와 비앙코 모노세루스(Bianco Monocerus, 화이트) 색상의 문구가 어우러져 우아함을 더한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CEO는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는 속도, 파워, 예술성을 완벽하게 융합한 작품” 이라며, “자동차와 예술 영역에서 모두 탁월함을 추구하는 람보르기니의 예술적 혁신이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에 나온 레부엘토는 브랜드 최초의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HPEV(High-Performance Electrified Vehicle) 슈퍼 스포츠카로 새로운 구조와 혁신적인 디자인, 최대 효율의 공기역학 설계, 그리고 새로운 탄소 프레임 개념을 통해 성능, 스포츠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레부엘토는 자연흡기 V12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 8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를 결합해 최고 출력 1,015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h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5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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