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G클래스, 어떤 환경에서건 놀라운 경험 전달하는 차"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 소비자 성원 보답 마음 담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G클래스의 특별한 위상을 강조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AMG 스피드웨이에서 가진 신형 G클래스 출시회를 통해 "G클래스는 도로와 험준한 지형에서 모두 놀라운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차"라며 "이번에 소개한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한국 소비자들이 G클래스의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 벤츠 SUV 익스피리언스센터는 삼성물산과의 협력을 통해 스피드웨이 일대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2만6,000m² 규모의 오프로드 트랙이다. 해당 시설은 벤츠의 다양한 SUV를 경험할 수 있는 A코스와 G클래스만이 주파할 수 있는 G코스 등 2가지로 구성했다.
바이틀 사장은 특히 G코스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해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골재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발적인 환경평가를 거쳤으며 벌목 과정에서 발생한 목재를 코스 설계에 재활용했다”며 "G클래스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G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교육받은 숙련된 인스트럭터들이 참가자를 지도해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체험을 보장한다"고도 말했다.
1979년 처음 등장한 G클래스는 공개 당시 독일어로 오프로드차를 의미하는 ‘게렌데바겐(Geländewagen)’으로 불렸다. 이를 줄여 G바겐(Gwagen)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G클래스는 특유의 각진 실루엣과 오프로드 성능,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세계 시장에서 50만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킬리안 텔렌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G클래스의 인기를 강조했다. “G클래스는 2012년 한국에 공식 출시된 이후 많은 이들의 드림카가 되었다"며 "2023년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해로 2,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한국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G클래스 시장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현재 70대 한정 판매하고 있는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G580 EQ) 에디션 원 출시 이후 내년 상반기 중 G580 EQ의 일반 버전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행 3세대 G클래스 부분변경은 6기통 디젤 엔진 기반의 G450d, 고성능 AMG G63, 전기차 버전인 G580 EQ 등 3개 라인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G450d의 판매 가격은 1억8,500만원,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2억3,900만원이며 AMG G63은 미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